글을 읽는데 마음이 아플 만큼
오랜 시간 불편함을 참아온 게 느껴졌어요.
몸의 문제도 힘들지만,
그걸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정말 지치게 만들었을 것 같아요.
◆ 증상 핵심만 다시 정리할게요 ◆
어릴 때부터 트림이 거의 안 나와요
목부터 가슴까지 공기나 음식이 차 있는 느낌
목에서 ‘개굴’ 소리처럼 울려요
방귀도 자주 차고, 참느라 너무 고생 중
과일이나 물만 먹어도 답답하고 체한 느낌
◆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일 수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들은
최근 알려진 질환인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R-CPD)’와
거의 일치해요.
이 질환은 목 근육이 너무 꽉 조여 있어서
트림을 못하고 가스가 나가지 못하는 상태예요.
트림이 안 되니까
공기가 식도에 갇히고,
그 압력 때문에
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가슴까지 답답해져요.
◆ 왜 방귀가 자주 차는지도 설명돼요 ◆
트림이 안 되면
먹고 마시는 중에 들어간 공기가
장까지 내려가서 방귀로 나가야 해요.
하지만 그 양이 너무 많으면
배에 계속 가스가 차고,
누르고 참는 게 고통이 돼요.
◆ 진단은 어떻게 받나요? ◆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환을 모르는 의사도 많아요.
진단은 이비인후과나 소화기내과에서
영상 검사(식도 내압 검사, 후두 내시경) 등을 통해
윤상인두근의 긴장 상태를 보는 방식이에요.
혹은 경험이 많은 의사가
문진만으로도 의심할 수 있어요.
◆ 치료 방법은 있나요? ◆
네, 있어요.
미국에서는 이 질환에 대해
보톡스 주사 치료가 잘 알려져 있어요.
목 근육 일부에 소량의 보톡스를 주사해
과도한 긴장을 완화시키는 방식이에요.
치료 성공률도 높고,
많은 사람들이 트림이 생기면서
답답함이 사라졌다고 보고해요.
◆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
다행히도, 이건
수술이 아니라 주사 치료로 해결 가능해요.
물론 보톡스를 맞기 전에
정확한 진단이 꼭 필요해요.
◆ 정리 ◆
지금 겪는 증상은
단순한 소화 불량이 아니라
‘트림 기능 자체에 문제가 있는 질환’일 수 있어요.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
이 병명을 메모해두셨다가
진료받을 때 직접 말씀드리는 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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