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과정의 기초를 다지는 것입니다. 우선 수학은 중학교 개념을 완전히 복습한 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과정(집합, 함수, 방정식, 부등식)을 미리 예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문법과 어휘를 꾸준히 정리하면서 독해 연습을 병행하면 고등학교 영어 수업을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국어는 꾸준히 독서를 하고 교과서 지문 수준의 글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충분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다면 내신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므로, 겨울방학 동안에는 내신 대비용 기초 실력 쌓기를 우선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능 공부는 고1 때부터는 굳이 본격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며, 내신 공부를 성실히 하면 자연스럽게 수능 기초도 다져집니다. 다만 고2 여름 이후부터는 내신 범위를 넘는 심화 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접하면서 수능형 문제 풀이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즉, 지금은 수능보다는 내신을 중심으로 기초를 다지고, 고2 이후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체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