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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동갑 이성 동갑내기 여자애가 있는데 얘가 약국에서 알바하는데.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래요.

이성 동갑내기 여자애가 있는데 얘가 약국에서 알바하는데.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래요. 얼굴은 진짜 처음보는데.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해서 가서 인사했는데 여자애가 제 눈도 계속 못쳐다보고 부끄러워하면서 웃던데 처음봐서 그럴수도 있는건가요 아니면 호감이 있을수도 있어서 그런건가요? 카톡대화는 계속 꾸준히 해왔고, 실물로 처음본건 오늘이 처음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열정멘토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질문자님과 동갑내기 여자분은 카톡으로는 이미 꾸준히 연락을 해왔고, 이번에 처음 실물로 만난 거네요. 점심시간에 따로 시간을 내서 정류장에서 만나 인사도 했고, 실제로 마주쳤을 때 그 친구가 눈을 잘 못 마주치고 부끄러운 듯 웃었다는 점이 인상 깊으셨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처음 대면할 때 눈을 잘 못 마주치는 건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째는 단순히 낯가림이나 어색함 때문일 수 있고, 둘째는 호감이 있어서 긴장하는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꾸준히 연락을 해왔던 사이인데, 직접 만나니 긴장해서 자연스럽게 눈을 피하거나 웃음이 나올 수 있죠. 보통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 앞에서는 담담하거나 무표정하게 굴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나러 나왔고, 부끄럽게 웃으면서도 대화를 이어갔다면 적어도 ‘싫은 감정’은 절대 아니라고 보셔도 됩니다. 오히려 좋은 인상이나 관심이 있었을 확률이 높아요.

다만 ‘호감’이라는 게 꼭 연애적 감정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친구로서도 괜찮다, 직접 보니까 좋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성급하게 단정 짓기보다는, 지금처럼 카톡 대화를 이어가면서 가볍게 몇 번 더 만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조금 더 공유하다 보면, 단순한 어색함인지 호감에 따른 설렘인지 질문자님도 감이 잡히실 거예요.

정리하자면, 여자분의 행동은 부끄러움 + 긴장 반응으로 볼 수 있고, 그 안에 호감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대화 이어가고, 다음 만남을 부담 없이 이어가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마음이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날 겁니다.

추가 질문은 채택 후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