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너무 큰 거짓말을 했어요 연애초반 남자친구가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저희 집은
연애초반 남자친구가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저희 집은 너무 허름한 빌라고 달동네라고 생각이 되어서 괜찮다고 계속 거절을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걱정된다고 계속해서 데려다 주겠다고 그러니까 얼떨결에 저희집 바로 옆쪽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가리키면서 ”바로 앞이다 혼자 들어갈 수 있다“라는 핑계를 대버렸어요.근데 그 뒤로 시간이 지날수록 남친이 계속해서 집에 데려다주겠다, 저 단지 앞까지만 가겠다, 그 외에도 집에 대한 사소한 것들을 많이 물어봐서 그 때 멈췄어야 했는데 그 뒤로도 장단을 맞춰서 실제로 같이 단지 앞 쪽 까지 가기도 했고 그냥 이젠 아예 남자친구를 속인 사람이 되어버렸어요...남자친구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연애초반부터 쭉 이 사실을 숨겼다는 죄책감이랑 언제라도 들키지 않을까라는 초조함때문에 하루하루가 숨막혀요... 그렇다고 이제서야 남자친구에게 사실을 말 하기엔 솔직히 용기도 나지 않고 그 상황을 마주하기가 너무 두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미 너무 멀리 돌아온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