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금을 일반계좌(입출금계좌 등)로 옮겼다는 건, 말 그대로 주식계좌에 남아 있던 현금을 출금해서 일반 통장으로 보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딴 것인가요?”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주식을 팔아서 생긴 수익을 예수금으로 가지고 있었던 상태라면, 그걸 일반계좌로 보낸 것은 맞습니다. 즉, 실현된 수익을 인출한 것이죠.
반대로, 처음부터 예수금만 입금해서 쓰지 않고 있다가 출금했다면 그냥 입금했던 돈을 다시 돌려받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돈을 딴 것인가요?”라는 질문의 핵심은 그 예수금이 주식을 팔아서 생긴 수익이냐,
아니면 입금해놓고 쓰지 않은 원금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A씨가 100만 원을 주식계좌에 입금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가 이익 보고 팔아 110만 원이 됐고 이걸 일반계좌로 보냈다면 → 수익 실현
B씨가 100만 원 입금만 해놓고 아무 거래 없이 며칠 후 100만 원을 일반계좌로 옮겼다면 → 수익 아님 (원금 회수)
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매매내역을 보면 실제 수익이 났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
거래내역을 함께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