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무겁네요. 가까운 가족을 어린 나이에 잃은 슬픔은 정말 크고, 특히 큰이모님처럼 오랫동안 간호해 오신 분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일 겁니다. 이런 경우 슬픔이 오래가는 건 당연합니다. 단기간에 잊히거나 사라지진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옅어지는 거예요. 저도 가족 장례를 겪어보니, 처음엔 매일같이 생각나고 눈물 나다가, 몇 달 지나면서 차츰 일상 속에서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큰이모님 곁에 가족들이 함께 있는 게 큰 힘이 됩니다. 사촌누나들이 일부러 내려온 것도, 외할머니와 어머님이 같이 계신 것도 슬픔을 나누는 중요한 과정이에요. 이혼하신 이모부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정리되겠지만, 지금은 큰이모님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얼마나 오래 갈까”라는 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몇 개월에서 1년 이상 애도 기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옆에서 계속 지지해주고, 일상으로 천천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걸 느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