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글을 읽으며 마음이 정말 뭉클했습니다.
하나하나 열심히 살아오신 모습이 느껴지고,
이제는 내장목수라는 새로운 길을 향해 도전하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이미 질문자님은 남들보다 강한 끈기와 경험이 있으시기에, 이 길에서도 분명 잘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을 담아 정리드릴게요.
1. 대구 내장목수팀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미 밴드나 카페 가입까지 마치셨다니 정말 준비를 잘하고 계시네요!
대구 지역에서 내장목수팀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 실전 팁 4가지
목공학원 취업 알선 활용하기 (첫 발 디딤으로 최고!)
처음 시작은 무조건 학원을 통한 팀 연결이 가장 안전합니다.
목공학원은 보통 인맥 기반 팀장님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혼자 뛰어드는 것보다 훨씬 수월해요.
밴드/카페 활동 적극적으로 하기
"내장목수 모집", "조공 구함" 등의 게시글을 자주 모니터링하세요.
직접 연락드릴 땐, 간단한 자기소개 + 언제부터 일 가능한지 밝혀드리는 게 좋아요.
대구 지역 목수 밴드 중 유명한 곳은 아래와 같아요:
대구건축일당/인테리어일당
건설일용직 잡쉐어
내장목수 전국 네트워크 등
직접 현장 찾아가보기
인테리어 공사 중인 현장 근처에서 현장 소장님이나 목수팀장님께 직접 인사드리는 방법도 있어요.
실제로 이렇게 들어가신 분들도 꽤 많습니다.
“초보라도 배우고 싶다”는 진심을 어필
대부분 팀장님들이 신입을 꺼리는 이유는 힘들어서 금방 나간다는 편견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처럼 운동선수 출신+정육 경험+사업 경험까지 있는 분이라면
절대 금방 포기할 스타일 아니란 게 드러나니, 적극 어필하세요!
2. 학원 통해 팀 들어가면 무시 많이 받나요?
이 부분, 정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럴 수도 있지만, 결국은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왜 무시받는다고 하는 걸까?
학원 출신 초보자들은 이론만 알고, 현장 경험이 부족해서 처음엔 어리바리하게 보일 수 있어요.
특히 목수 일은 현장 스피드와 눈치, 체력이 중요하므로
초반엔 “이거도 못하냐?”
는 말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잘 적응하고 인정받는 법
말보다 손과 몸으로 보여주세요.
“제가 초보라 많이 부족하지만, 체력 자신 있습니다. 무조건 끝까지 배우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가장 빠릅니다.
욕 먹어도 태도 무너지지 않기
초반엔 아무리 잘해도 뭐라 하시는 분 있을 수 있어요.
그걸 견디면, 3개월 안에 '쟤 좀 해볼라 한다'는 말 듣습니다.
일찍 나가고, 늦게 나오기 (기본 중의 기본!)
초보일수록 체력+성실함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저 친구는 성실해서 가르치면 되겠다” 이 말 들으면 이미 반은 성공이에요.
마무리 응원 말씀
질문자님께서 적어주신 이야기 중에,
목수님들의 솜씨를 보고 반했다는 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 감동이 있다면, 이 일에서 반드시 오래 가실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손재주보다 마음가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질문자님은 그 마음가짐을 갖고 계시기에,
내장목수의 길에서도 충분히 성공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