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읽으면서 가족분들께서 얼마나 고민이 많으실지, 또 불안하실지도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암이 폐로 전이된 경험이 있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마다 ‘이게 맞는 걸까?’ 계속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있거든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정리해 보면, 시아버님은 대장암 수술 후 폐 전이가 확인되었고, 최근 CT에서 결절이 늘어나면서 다발성으로 진행된 상태네요. 기저질환이 없고 혈액검사도 정상 범위라 체력은 좋은 편이어서, 치료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1. 카페시타빈+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적절성
현재 제안받으신 카페시타빈(경구 항암제) + 베바시주맙(혈관 신생 억제 표적치료제) 병용요법은 실제로 대장암 폐 전이 환자에게 자주 쓰이는 표준치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교적 젊고 전신 상태가 좋은 환자에게 1차 치료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다만, 병변의 진행 속도나 환자의 전반적 상태에 따라 FOLFOX(옥살리플라틴 병용), FOLFIRI(이리노테칸 병용) 같은 정맥 항암요법이 더 공격적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2. 한국 대형병원에서 제안할 수 있는 옵션
삼성서울, 아산, 세브란스 같은 한국 대형 병원에서는 보통 FOLFOX/FOLFIRI 계열을 기본으로 하고, 베바시주맙 또는 세툭시맙(EGFR 표적치료제, RAS wild-type인 경우)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환자 유전자 변이에 따라 **면역항암제(PD-1 억제제)**가 가능할 수도 있고, 국소치료(고주파열치료, 수술적 절제, SBRT 방사선치료) 병행 여부도 환자 상황에 따라 논의됩니다. 따라서 한국 병원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조합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예상 생존 기간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평균 생존이 2년 정도라는 현지 설명은 대체로 맞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50대이고 체력도 좋으며 항암 반응이 잘 나오는 경우, 3~5년 이상 장기 생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항암제 반응이 좋은 환자는 종양 크기가 줄어든 뒤 국소치료(수술·방사선)까지 병행하면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평균값만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대신 진료 및 자문 가능 여부
한국 대학병원에서는 환자 본인이 오지 않더라도 가족이 CT·PET CD와 진료기록을 가지고 와서 자문 상담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환자가 외국인이고 직접 치료를 원할 경우에는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 자문(치료 방향 문의) 수준은 가족이 대신 와도 충분히 받아볼 수 있습니다.
5.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체력과 면역력 유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 가족도 항암을 진행하면서 몸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병원에서 추천받은 폐전용복합식품을 꾸준히 챙겼더니 호흡이 편해지고 기운이 회복돼서 생활이 한결 수월해졌던 경험이 있어요. 이런 보조 관리도 환자분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여 병원에서 추천받은
폐전용복합식품 링크 남겨드립니다.
정리하면, 현재 제안받으신 항암요법은 적절한 선택이고, 한국 병원에서는 더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줄 수 있을 겁니다. 가족분이 대신 자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니, 꼭 한번 추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