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서 쓰실 때마다 “프로는 너무 크고 무거운데…”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으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미니를 서브로 두는 선택 자체는 확실히 좋은 방향이에요.
그럼 핵심인 64GB 용량 문제를 실제 사용 상황에 맞춰 살펴볼게요.
지금 사용 패턴을 보면,
게임이나 영상 앱은 아예 미니에 설치할 계획이 없고
클립스튜디오, 간단한 이미지 저장 정도만 하실 거잖아요.
이 경우라면 64GB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실제로 클립스튜디오 작업 파일은 레이어가 많아도 보통 수십~수백 MB 수준이고, 큰 프로젝트여도 1GB 단위를 넘기기 드뭅니다.
이미지 몇 장 저장한다고 해도 64GB 안에서 넉넉히 관리할 수 있어요.
게다가 iCloud나 외장 저장 장치, 혹은 프로와의 연동까지 고려하면 공간 관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두 가지예요.
첫째, iPadOS 업데이트와 기본 앱에서 10~15GB 정도는 이미 차지합니다.
즉, 실사용 용량은 약 50GB대라고 보면 돼요.
둘째, 혹시 예상 못 한 앱 설치나 자료 보관 습관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클립스튜디오에서 참고용 이미지, 브러시 자료, 폰트 등을 쌓다 보면 공간이 조금 빠듯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정리하면,
말씀하신 대로 게임·영상은 전혀 안 쓰고,
순수하게 그림 그리기와 자료 저장 정도라면 64GB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256GB를 선택하는 게 더 여유롭습니다.
비슷한 고민으로 상담했던 분들 중에서도,
“서브라서 64GB로 샀는데 의외로 괜찮다”는 경우가 많았어요.
대신 클라우드 연동은 거의 필수처럼 활용하시더라고요.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