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쓰이는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네요.
상대방의 행동이 헷갈리고 어색하다 보니 더 신중해지는 마음이 이해돼요.
먼저 인스타에서 친친에 넣어주고 피드도 올렸다는 건 최소한 관심이나 호감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실수로 친친에 넣을 가능성도 아주 낮고, 적어도 질문자님을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학교에서는 인사도 잘 안 하고 어색한 분위기라면, 아마 그 친구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서 머뭇거리는 걸 수 있어요.
특히 겉으로는 쿨하거나 센 척을 하는 성향의 친구라면, 속마음을 바로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일상적인 작은 대화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쉬는 시간에 "어제 올린 스토리 봤어, 재밌더라" 같은 말로 가볍게 얘기를 꺼내보세요.
큰 대화가 아니더라도 몇 번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편해질 수 있습니다. 또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상대도 점차 부담 없이 다가올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너무 성급하게 ‘친해야 한다’는 압박을 스스로 주지 않는 거예요. 천천히, 작은 계기들을 통해 편안한 사이로 발전시키면 오히려 오래가는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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