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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자퇴 08년생 고2입니다고1 때까지만해도 잘 다니던 학교가 고2가 되고나서 완전히 달라졌어요.

08년생 고2입니다고1 때까지만해도 잘 다니던 학교가 고2가 되고나서 완전히 달라졌어요. 제가 전부터 멘탈이 약한 편이기도 했는데 이번 반배정도 그렇고... 너무 힘들어 자퇴하려고 하는데 그냥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서류 제출만 하면 되는 건가요..?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제발ㅠㅠ 찾아봐도 모르겠어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상황이 글에서 느껴져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학교생활이 맞지 않게 느껴지고 자퇴를 고민할 만큼 지쳐 있다면, 그만큼 힘든 시간을 버텨온 거라는 점 먼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고등학교 자퇴는 단순히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바로 서류만 내는 절차로 끝나지 않습니다.

먼저 학생 본인이 자퇴 의사를 밝히면,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학부모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성년자인 경우 부모님의 동의 없이는 자퇴가 불가능합니다.

그 다음에는 학교장 면담이 이루어지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진로 상담이나 교육지원청의 상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서류로는 자퇴원, 보호자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이 요구되며, 이 과정은 교육청에도 보고가 됩니다.

자퇴 후에는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 인정 절차가 필요하고, 이후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검정고시 성적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자퇴는 단순히 지금의 힘든 상황을 벗어나는 선택이 아니라, 이후 학업 경로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지금 힘든 상황이 단순히 반배정이나 환경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전학이나 위탁교육, 대안학교 진학 같은 다른 길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자퇴가 나쁜 선택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선택지를 충분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벅차다면 담임선생님, 학교 상담 선생님, 교육청 상담센터 같은 곳을 꼭 찾아가 보시길 권합니다.

질문자님이 원하는 길을 가더라도, 최소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주변 어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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