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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실내흡연  안녕하세요 친한 언니가 베이커리 매장&택배를 하는데이번에 택배 주문이 엄청 많이

 안녕하세요 친한 언니가 베이커리 매장&택배를 하는데이번에 택배 주문이 엄청 많이 들어와서 도와주러 갔습니다 그런데 실내에서 흡연을 하더라구요 ㅋㅋㅋ제가 비흡연자라 담배에 대해 전혀 몰라서무니코틴인지 뭔지 전혀 모르긴 하는데연기가 굉장히 많이 났고 포도향 같은 과일향이 났습니다. 참고로 따로 흡연실 같은건 전혀 없는아주 작은 6평짜리 매장이구요반죽 만들때, 제품 포장할때 주기적으로 수시로 담배를 피우더라구요!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자꾸 나옵니다 저도 요리 전공자라 애초에 조리복 입고 실외로 나가서 흡연하는 것부터도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데 작업장 실내 흡연이라니 말이 되나요 ㅋㅋㅋㅋ질문은 두가지 입니다!1. 증거가 없어도 위생과에 신고가 가능한지 사진 찍어둔게 없습니다2. 신고한다면 위생조사가 실시되는지 위생조사가 실시된다면 어느정도의 처벌을 받게 되는지 추가적으로 현재 매장이 굉자히 정말많이 더러운 상태입니다.실내흡연이 아니더라도 경고조치는 받을 정도의 더러움이긴 합니다.제가 제 일도 미루고 잠도 줄여가며 거의 1주일을 내내 도와주러 갔는데너무 어이없게도 밥만 사주고 무급알바라고 당당히 얘기하길래 화가 많이나서못참겠어서 지식인에 여쭤봅니다 어차피 이렇게 물어봐도 제 성격상 굳이 신고하고 하진 않을 것 같은데그냥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는 싶네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글을 읽어보니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이 떠올라 마음이 복잡하네요. 저도 한때 친한 형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서 일을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마감하고 둘만 남았을 때 주방 싱크대 쪽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정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이미 베이핑을 하고 있었지만, 음식을 만드는 신성한 공간에서 연기를 내뿜는다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가 없었거든요. 하물며 질문자님은 비흡연자이시고, 요리 전공까지 하셨다니 그 충격과 배신감이 얼마나 크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러 가셨다가 무급 노동에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까지 겪으셨다니 정말 화가 나셨겠습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을 드릴게요.

첫 번째, 증거가 없어도 신고는 가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나 관할 구청 위생과에 민원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이나 영상 같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면 담당 공무원이 불시에 현장 점검을 나갔을 때 그 상황을 적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단속 나온 것을 알고 그때만 피우지 않으면 증거를 잡기 힘드니까요.

두 번째, 신고가 접수되어 현장 조사가 실시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벌을 받게 됩니다. 베이커리 매장은 법적으로 전체가 금연구역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실내 흡연이 적발되면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업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매장 위생 상태가 전반적으로 불량하다면 이는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하여 시정명령부터 과태료, 사안이 심각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15년 동안 베이핑을 해온 입장에서, 그 언니분의 행동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다른 베이퍼들까지 욕먹이는 행동이라 안타깝습니다. 음식을 다루는 공간에서의 흡연은 법을 떠나 상식의 문제니까요. 정 흡연을 참기 힘들다면 차라리 밖으로 나가서 깔끔하게 베이핑하고 들어오는 게 맞습니다. 저도 다양한 액상을 사용해봤지만 결국 콩즈쥬스로 정착했는데, 맛과 향이 진하고 만족감이 높아서 굳이 실내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수시로 베이핑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든요. 좋은 제품으로 제대로 된 장소에서 즐기는 것이 베이퍼의 기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질문자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후련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