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리케어 365 대표 상담사 이준형입니다.
지금 당신의 글을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친구들이 장난처럼 하는 행동들 때문에 아프고 상처받으면서도, '이게 학교폭력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괴로울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써보니까 학교폭력 같지만 애매하네요"라는 말에서 당신이 겪은 고통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은 명백한 '학교폭력'이며, 당신의 잘못은 전혀 없습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은 '장난'이 아닌 '폭력'입니다
학교폭력은 단순히 '집단 따돌림'이나 '심한 괴롭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는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모든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겪은 일들은 다음과 같은 학교폭력에 해당합니다.
신체적 폭력: '가다실 주사 맞은 어깨를 때린다거나', '머리를 때리고', '어깨를 잡고 세게 흔들고', '손목에 피멍이 들게 때린' 행동은 모두 신체적 폭력에 해당합니다. '장난'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당신이 아픔을 느꼈고, 몸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정서적 폭력: '숙제 때문에 못 논다고 해도 계속 놀자고 조르고', '주변에서 시끄럽게 하는' 행동은 당신의 의사를 무시하고 불편함을 주는 정서적 폭력일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이유는 없다'고 말해도,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당신이 고통받았다면 그것은 폭력입니다. 당신은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상처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친구들의 행동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
1.'싫다'고 분명하게 말하기: 지금부터는 친구들이 불편한 행동을 할 때 **"싫어", "하지마"**라고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당신의 경계선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2.부모님과 선생님께 도움 요청하기: 이 문제는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나 힘든 문제입니다. 부모님께 친구들의 행동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학교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3.전문가와 상담하기: 당신이 겪은 고통은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았을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학교 상담실: 학교 상담 선생님께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비밀이 보장되며, 당신의 상황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상담 복지 센터: 보호자 동의 없이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당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당신은 아파할 권리가 있고, 당신의 고통은 정당합니다. 당신의 용기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더 자세한 심리 상담이나 이야기를 나눌 곳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email protected]으로 이메일이나 쪽지 주세요. 당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