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준비한 걸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해온 준비 방향은 아주 옳고,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길도 분명히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포트폴리오+면접 전형은 시각디자인을 준비해온 학생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이에요.
실기 위주로 준비한 학생보다, 공모전 경험·자격증·완성도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진 학생이 훨씬 강점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전형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대학들은 경희대, 국민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연세대(미래), 한양대(ERICA) 등이 있어요.
또, 한국IT직업전문학교 같은 곳은 아예 면접 100% 전형으로 포트폴리오와 태도만으로도 합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입니다.
단순히 결과물 모음이 아니라, 작품마다 기획의도 → 과정 → 결과 → 배운 점을 정리해야 면접관에게 확신을 줄 수 있어요.
또, 실제 면접에서는 포트폴리오 속 한두 작품을 꼬리 질문으로 깊게 물어보기 때문에, 모든 작품을 “내 경험담처럼” 풀어낼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지금부터는 대학 리스트를 좁히는 것보다 각 대학의 전형요강을 직접 확인하면서 준비물을 딱 맞게 정리하는 게 가장 현명해요.
같은 ‘포트폴리오 전형’이라도 학교마다 요구하는 분량·형식·심사 기준이 다르거든요.
저도 상담했던 학생이 이런 방식으로 준비해 국민대 합격까지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