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은 그대로 살아 있는데, 거울 볼 때마다 위쪽에 잔머리처럼 부시시 솟아난 게 더 신경 쓰이셨을 것 같아요.
펌 자체는 잘 유지되고 있다면 굳이 다시 시술할 필요는 없고, 모발 표면 정리와 수분·단백질 케어 위주로 관리해주면 좋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클리닉(케어 시술)**이 가장 적합합니다.
펌을 풀지 않고도 모발 큐티클을 매끈하게 다듬어서 잔머리 같은 부스스함만 잡을 수 있어요.
근거를 말씀드리면,
펌을 다시 하거나 매직을 하면 컬이 죽거나 풀릴 수 있는데,
클리닉 시술은 열을 세게 가하지 않고 수분·단백질·유분막을 채워줘서 컬 유지에 영향이 거의 없어요.
대표적으로 “모발 수분 클리닉”, “케라틴 단백질 케어”, “모발 코팅 관리” 등이 효과적이에요.
추가 팁을 드리면,
시술 받으실 때 “컬은 살리고, 부시시한 부분만 정리하고 싶다”고 정확히 말씀하셔야 해요.
또, 클리닉은 시술 후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어서, 집에서 수분감 있는 헤어마스크팩을 주 2~3회 병행하면 훨씬 오래가요.
드라이할 때는 바짝 말리되, 마무리로 유분감 있는 오일을 손끝에만 묻혀 쓸어주면 훨씬 덜 부시시해 보여요.
실제로 미용실에서도 “펌 유지하면서 정리하고 싶다”는 요청에는 매직 대신 클리닉을 권유해드려요.
컬은 그대로 두고, 잔머리만 차분히 눌러주니까 만족도가 높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