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조아
광고
글쓰기
일자순
조회수순
은꼴 (6)
유머 (5)
asdasdasda (1)
ascas (1)
asdasdas (1)

부모님때문에 숨을 못쉬겠습니다 장문의 글인데 조금 답답한 마음 누군가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내주시길 바라며

장문의 글인데 조금 답답한 마음 누군가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내주시길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먼저 제 설명을 하자면 인서울 대학 공대에서 재학중인 1학년 20살 남자입니다.취미로 그림을 그리는데 취미의 영역을 좀 넘어서 실재 뮤비나 대형프로젝트도 참여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부모님 설명을 드리자면 통제 압박 감시가 심하시고 아들에 대한 신뢰가 없는 듯 합니다. 저 잘되라고 조언하신다는 명목으로 잔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주로 아버지가 심하시구요. 외동이면 비교 안당하고 사는 줄 알지만 더 심합니다. 앞서 그림으로 돈을 조금 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어느정도 독학에서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혼자 온 터라 활동하는 분야에선 그래도 자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림그리는 것을 싫어하시는 아버지는 늘 사촌중 한 명인 미대입시생과 저를 늘 비교하며 "이제 수준 알겠지? 취미로 두자"같은 말을 하시곤 합니다. 어떻게든 포기하길 바라는 것 같고, 제 그림을 제대로 보신 적도 없으며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제대로 된 직업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취업 안된다, 바늘구멍이다" 하시는데 지금 저를 인도하시려는 개발 분야또한 말도 안되는 레드오션임이 분명한데 왜 자꾸 자신이 아는 것에만 갇혀서 자식 목줄을 채우려는지 황당합니다. 또 다른 비교당하는 예시를 들자면 제가 어릴 때 부터 학군지에 살았는데, 초등학교때는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된 친구 아들을 저와 비교하셨습니다. 그것때문에 억지로 수학학원에 들어가서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그 결과 부모님께선 저보고 돈만 버린다며 이 교육비 다 어쩔거냐고 하셨습니다. 아직 자아 정체성도 제대로 확립 안된 중학교시절까지 이건 이어졌습니다. 그때 낭비한 학원비를 빌미로 지금까지 늘 제게 하시는 말이 "아깝다"라는 말입니다. 옷도 비싼 건 질색팔색하시며 그런건 저보고 사라고 하십니다. 여기까진 충분히 납득갑니다만..그 이후로 부모님의 모든 행동 기저에 "투자 대비 아웃풋"이 깔려있습니다. 제게 투자한 만큼 빠르게 취업을 한다던가 하는 기대가 있으시고 자신들이 직장에서 노력하는 만큼 자식한테서 무언가 안나오면 매우 아까워하며 싫어하십니다. 말 그대로 조건부 사랑입니다. 20년동안 쭉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배부른 소리 아니냐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때는 수능, 대학생때는 토익, 자격증, 학점, 공군 준비 등을 빌미로 잔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나누어본 대화를 기반해 생각해보면 이대로 가다간 독립해서도 취업, 결혼, 자식 까지 숨 못 쉬게 잔소리를 하실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독립하고 연락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맞을까요?아래 첨부된 사진들은 그저 일상중에 갑자기 제 사소한 부분이 마음에 안드셔서 카톡으로 이렇게 보내신 것들입니다. 이건 극히 일부에요.아버지는 제가 빠르게 취업하고 돈 버는 것만 중시하시고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관심이 없으십니다. 실제로 대화를 늘 저런 사무적인 대화만 해서 유대감이 형성되질 않아요. 제가 억지로 다가가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도리어 밀어내며 또 잔소리 세례를 하시거든요. 게다가 자신들을 보고 자란 아들이 자신들의 문제점을 그대로 배우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건데 용납하질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어릴 때 아빠가 밤 늦게 티비를 보시는 것을 보고 저도 밤 늦게 무언가를 보며 노는 습관이 생겼고, 고기 좋아하시던 식사를 어릴 때부터 접해서 고기를 조금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래도 건강체중에 건장한 현역입니다. 요즘에는 건강 신경쓰신다고 식습관 신경을 쓰시는데, 마치 옛날의 자신은 없었다는 듯..원래 그런 습관은 갖고있지 않았다는 듯 행동하며 부모님의 사소한 습관조차 빼다박은 자식을 싫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선 기분파이십니다. 기분이 좋으시면 유한 편이시지만 화가 나시면 어디로 불똥이 튈 지 모르는 화병 걸린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기분이 안좋으시면 일진이 애들 잡아다 쪼아대듯이 갑자기 붙잡아서 억지로 명분을 만들고 혼냅니다. 예를 들면 일요일 날 아침, 음식을 데워먹어야 하는데, 일반 그릇에 담아 데우려 했으나 어머니께서 무조건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서 하라 하시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제가 귀찮다며 "그냥 이렇게 먹을테니 제 신경 안쓰셔도 된다. 편히 더 주무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날 아침에 복날 개 패듯이 얼굴에 뺨을 5대 맞았습니다. 아직도 있는 나무 판자 매로도 맞았습니다. 20살 대학생이요. 집에선 존댓말과 상하관계를 지켜 선임, 상사에게 하듯 깍듯이 말해야하며 조금이라도 선을 넘으면 화내십니다. 부모님이 "뭐하니?"라는 문자를 보내시는 것이나 거실에서 들리는 발소리 같은 것조차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뭐하니 라는 문자는 제가 공부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들 입장에서 가치가 없는 짓을 자식이 하고 있는 지 파악하려는 의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거실에서 들리는 발소리는 언제든 노크도 없이 사생활을 마음껏 침해하러 제 방문 앞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같이하는 일상이 죽을맛입니다. 설거지, 음식물 처리, 집안 쓰레기 정리, 빨래 정리 등 모든 걸 그저 "얹혀살면 역할을 하라"는 명목으로 하고 있으며 자식에게 일말의 호의 섞인 용돈조차 없습니다. 집에 있는 음식을 먹으면 어머니께선 네가 돈 벌어온 것도 아니고 대체 뭔데 마음대로 처먹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전 집에서 그분들이 허용해준 범위 내에서만 먹거나, 그분들이 허락해준 음식만 사서 먹습니다. 그 외에는 아깝다며 혼자 벌어 사라고 하시더군요. 다시보니 이건 그렇게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네요.. 좋은 밥 먹여주고 좋은 교육 환경 만들어주신건 감사드리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건 그게 아닙니다. 대학생임에도 통금 지키라는 것, 고등학생 때는 폰에 사용시간 추적 어플과 위치추적 어플을 깔아둔 것. 컴퓨터에 게임 감시 어플 설치해 둔 것. 이러한 감시와 통제를 줄이고 제가 희망하는 진로를 응원해주시는 것 두 개면 다른 좋은 음식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편의점 김밥에 라면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아요.지금 제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을 바라는 글이기에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공감능력 없는 지나가던 나그네입니다.

해결방안은 잘 모르지만 한줄 적으려고합니다.

1.

사촌중 한 명인 미대입시생과 저를 늘 비교하며 "이제 수준 알겠지? 취미로 두자"같은 말을 하시곤 합니다. 어떻게든 포기하길 바라는 것 같고, 제 그림을 제대로 보신 적도 없으며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비교하는 사촌분이 그림을 잘그리니 질문자님은 포기하라는 의미인가요? 사촌분은 미대입시생인데도 힘드니 질문자님은 전공자도 아니니 더 힘들어 포기하라는 의미인가요?

"이제수준알겠지?" 에대한 의미를 잘몰라서 정확한답변이 어려워요.

대신 제생각에 질문자님은 그림에대한 취미를 넘어 대형프로젝트도 참여해서 돈을 벌다는 말에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너무 너무 너~무 대단하신겁니다. 더군다나 공대생이라면서요. 잘모르지만 미대(감성)와 공대(이성)의 성격은 정반대같은데 두분야에 재능이 있으신거잖아요. 두 분야를 잘 조합해서 더 큰 능력을 발휘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미대졸업해도 잘되는사람은 잘되지만 선천적으로 그림 재능뛰어난사람들 보면 포기하고 다른 직업으로 갈 수도 있고... 미대뿐만아니라 전공했다고 전공관련 취업한다는 보장도 없어요. 아버님께서는 아마 미대생의 뛰어난 예술감각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마음을 접으셨거나 미대전공 후 결과가 좋지 않은 사례를 많이 보신것 같아요. 옛날에 유명화가들은 살아있을때 힘들게 살고 훗날 인정받고 그런이야기들이 있던데 그런 영향도 있을것같아요.

"어차피 취업 안된다, 바늘구멍이다"는 미대말고도 다른 분야도 다 그래요.

개발 분야는 어떤점에서 인도하시려는지 진지하게 질문하시고 대화도 나누시고 관심도가지면서 장단점(취업, 미래, 돈 등등)을 생각해보세요. 분명 개발분야에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분들도 있으니 그분들도 만나보시고 실무는 어떤지 직업만족하시는지 등등 이야기도 들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20살이시면 다양한 직업에 관심갖고 모든지 도전해보고 그러면서 적성, 직업을 찾을 수있어요. 물론! 질문자님은 그림에 재능도 있으시지만요. 그래도 어떤직업이든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 가지고 지식도 쌓으면 훗날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있으니까요. 그리고 종합해서 아버지께 말씀드려요! 개발직업 조사해보니 이렇더라, 본인이 원하는 직업은 이렇다. 이런식으로요. 그림관련 프로젝트나 벌은 수입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 이런것도 정리해보시구요.

방학때 그림관련 인턴이나 알바도 하시면서 회사를 간접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2.

독립해서도 취업, 결혼, 자식 까지 숨 못 쉬게 잔소리를 하실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잔소리는 끝도없어요. 모 중년의 연예인분은 부모님께 차도로 건너지말고 육교로 다녀라 이런 통화내용이 방송된적있어요. 어떤 20살 대학생은 통금시간이 9시였어요. 조별과제도 제대로 못해서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나중에 통금이 11시~12시로 늘어났다고 해요. 그 친구도 잔소리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세월이흐르면서) 잔소리도 줄었다고 해요. 너무 아끼고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편할것같습니다! 부모님과 대화 방법을 좋게 바꾸시면좋을것같아요. 부모님도 노력하셔야하는 부분입니다. 잔소리 줄이는 방법을 찾으시거나 예를들면 유튜브나 책 또는 오은영선생님관련 프로그램을 같이 보시는건 어떨까요?(그냥제생각입니다)

3.

제가 빠르게 취업하고 돈 버는 것만 중시하시고 옷도 비싼 건 질색팔색... 부모님의 모든 행동 기저에 "투자 대비 아웃풋" 이 깔려있습니다.

돈이 중요합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ㅠㅠ 그냥 "남들처럼 공부하고 취업하고 돈벌고 잘먹고 잘살아라, 게으러지지말아라" 라는 말을 하시는것같아요.

"투자 대비 아웃풋" 정말 좋아요. 드라마속에서 나오는 기업가의 생각같은데요. 손해보다는 이익이 좋은거니까요. (갑자기 tvn드라마 "손해보기싫어서" 1회가 생각나네요 꼭 보라는건 아닙니다:) 혹시 부모님직업 또는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돈을 중요시하는 이유가있을겁니다. 가치관같은것도요. 아까워하는게 진짜아까워하시는것도있고 안타까울수도있고 아쉬울수도있고 그럴것같은데요. 좋은결과를 바라시는것같아요. 다만 응원이나 기다려주시는게 서투시거나 그런걸 해본신적없거나 그런것같습니다. 경쟁하면서 사셨는지도 모르고요. 질문자님이 진심을 다해 부모님의 마음을 변화시키면 좋을것같은데요.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제일빠른방법은 부모님 앞에서 있어보이게 멋지게 질문자님을 화려하게 만드는방법(좋은결과를 보여주기)이 있고요. 그러니까 부모님을 안심 시켜주는겁니다.

4.

부모님의 사소한 습관조차 빼다박은 자식을 싫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사람이 사람을 싫어할때 다양한 이유가있는데 그중 한가지가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단점을 상대방이 갖고있때 그사람을 싫어한다고 어디서 봤어요. 아마도 고치고싶은 점이 있는데 본인은 못고치고 있는데 질문자님이 그 습관을 하니까 싫어하시는게아닐까요? 결국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되거라 라는 의미같습니다.

젊을땐 친구나 삶의 질이나 돈 등등 다른게 최고지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최고라 생각이 들어요. 건강해야 움직이고, 어떤것이든 할 수있고, 돈도 벌고 그러죠.

밤늦게뭔가하는 습관은 조금씩 고치는게 좋을것같아요. 밤에 자는게 좋아요. 건강에도 좋구요. 일찍자고일찍일어나는거요. 나중에 불면증생길수도 있어요. 이새벽에 제가 지금 지식인을 하고 있는것처럼요ㅠㅠ 일찍 일어나야 하루가 길어요. 고기는 좋아하시는거 괜찮아요. 사람도 육식동물이잖아요. 적당히 조금씩 나눠드시면 좋아요(한끼 10g 씩 총 30g 이런식으로요) 어느 어르신분이 젊었을때 고기를 엄청좋아했는데 지금은 건강생각해서 안 드세요. 아예 처음 부터고기를 못먹고 싫어하는것처럼요. 난감한건 질색팔색을 하면서도 단백질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면서 은근 드신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아무튼! 적당한 단백질 섭취는 중요해요.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감소증?같은게 있다니까 의학적 지식을 이야기하시면서 부모님과 하루권장량의 고기를 즐겁게 드시라는 의미였어요.

5.

기분파이십니다.

아... 이부분은 저도 그런사람 만날때마다 고민이네요... 힘내세요!

그리고요. 전자레인지 사용할때 전용용기에 꼭 사용하시는걸 권장해요. 일반그릇이면 뭔지몰라도 그릇이 터지거나 녹거나 심하면 나중에 그 그릇 못쓸수도 있어요. 그리고 건강도 관련있어요. 전용그릇에해야 환경호르몬도 덜나오고 그래요.

기분파에게 "제 신경 안쓰셔도 된다"라고 말하면 기분이 상할수있어요. 신경써서 얘기했더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분파는 말을 더 예쁘게해야해요. 그리고 직장다니시면 좋은사람들 만나면 좋겠는데요. 간혹 상사가 기분파일수도있고 효율따지는 사람일수도 있고 또는 상대 클라이언트 성격이 다양할 수 있어요. 그러니 사람 대하는 연습도 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책도 있고, 친구들도있고, 교수님과의 대화도있고, 손님 많은 알바도있고 그래요.

6.

네가 돈 벌어온 것도 아니고 대체 뭔데 마음대로 처먹냐고...

질문자님의 취미의 능력 발휘해서 번돈의 일부분을 정말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음식을 구입하세요. 내가번거니 나만먹겠어요~ 라고 하시고 맘껏 드세요. 또는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하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선물도 좋구요. 너무비싼거 사시면 돈아깝게..라는말들을 수 있으니 적당한걸로요.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기회일수있어요.

7.

집에선 존댓말과 상하관계를 지켜 선임, 상사에게 하듯 깍듯이 말해야하며 조금이라도 선을 넘으면 화내십니다.부모님이 "뭐하니?"라는 문자를 보내시는 것...

부모님이 권위적이신것 같아요. "뭐하니?"라는게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다른사람이 뭐하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자님이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신것같아요.

부모님께 현재 상황을 미리 알려주시는건 어떤가요? 묻기도 전에 "지금 뭐합니다"라고 하면 묻지않을것같은데요. 이거하고있고 그이유는 이렇고 언제 끝날겁니다 이런식으로요. 부모님이 궁금해서, 걱정되서 뭐하는지 궁금해하시니 어느정도 예상할수있게 말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아마 대화를 하고싶어서 뭐하니?라고 할수도 있고요. 보통 밥먹었니?라는 질문이 정말 밥먹었나 궁금한것도 있고 안부 같은것도 있잖아요. 그런것처럼요.

8.

지금 제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을 바라는 글이기에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 위,아래 답글은 절대 비난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그점만 알아주시길...

해결방안은 다른 사이트에도 올리셔서 다양한 의견도 들으시고 친구들이나 교수님, 해결방법을 알려주실 어른들께도 고민을 이야기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부모님과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이글을 작성한것 부터가 부모님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거니까요~

9.

서울밤거리가 무서운줄...

네 밤은 어디든 무서워요. 서울이라서 더 무서울수도있고 더 안전할수있고요. 세상이 흉흉한데 아직 20살인 아이가 밖에나간 기분일수도있어요. 이글을 읽으니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신분같아요. 엄청 아끼시고 애지중지 키우고 그런느낌을 받아요. 정작 질문자님은 못느끼고 계실만큼 부모님의 표현이 거칠고 그런것같아요.

부모님과 운동을 같이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쭉 같이하실수도 있고, 부모님께서 "힘드니까 너나실컷 해라"라고 할수도 있어요.

10.

살기위해 12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일할수있을때까지 등록금을...

아... 부모님께서 회사다니는걸 즐거워하지 않으십니다. 당연한말같지만요. 살기위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어요ㅠㅠ

일할수있을때까지 돈을 벌고... 퇴직이 얼마안남으신것같은데요. 이것도 당연한데요. 좋든싫든 회사를 다시고계세요. 대학졸업까지는 시키고싶은 마음이 있는데 "남들처럼 해주고싶지만 돈이 걱정이다" 이런뜻인가봐요. 그러니 질문자님 열심히 공부하시고 취업하시고 돈잘벌고 잘살아라 이런의미같아요.

혹시 직장확실하고 돈 많이 벌고 퇴직도 긴 직업이 개발분야인가요? 그래서 미래가 불투명한 전공도아니고 미술공부도 안했는데 어떻게 미대생보다 성공하겠어?그런 생각으로 그림을 반대하시는건 아닐지..

마지막 대화속에 "나중에 후회하지않기를"라는 말이 아마 부모님은 무언가 후회하고 계신것같은데요. 어떤점인지 대화를 나눠보세요. 질문자님은 후회하지 않기를 보다는 후회 없이 해보길! 바랍니다.

11. 최대한 빠르게 독립하고 연락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맞을까요?

네 독립도 해보세요! 집에있을때랑 또다른 경험이 될겁니다. 독립이 좋을수도있고 오히려 힘들어서 집에 다시들어갈 수도 있고요. 설마 학교가 집이랑 가까우신가요??? 그런데 내용상 부모님께서 독립을 허락해주실지 모르겠네요ㅜㅜ 그런데 독립하는거랑 전화통화, 문자 그리고 독립한집에 방문하는건 별개입니다?!

집에서는 조용히 사시고 밖에서 신나게 사시는것도 추천 드려요! 그 과정에서 해결방안도 나오고 그러니까요. 사람 많이 많이 만나세요~~

대외활동도 많이 해보시구 동아리도 하시고 공모전도 나가시고 학우들과 밤샘도 하시구 올A+도 받으시구 F도 받으시구 알바도 하시고 이것저것 외부활동 많이 해보세요. 결과도 좋으면 더 좋구요 아니어도 나중에 분명 좋은 자양분이 될겁니다. 아! 대외활동 중에 몇박몇일 외박하는것도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