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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로 개척 이후 유럽 사회는 상업 혁명, 무역 중심지 이동, 새로운 교역망 형성 등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유럽의 경제 활동 무대가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확대되었고, 이는 유럽의 부상과 함께 아시아 및 아메리카 대륙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었습니다.
1. 상업 혁명:
신항로 개척은 유럽의 상업 활동 범위를 넓혀 새로운 상품(향신료, 면직물, 차, 설탕, 감자, 옥수수 등)이 유입되고 거래되면서 경제 규모가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상업 활동의 증가는 상공업과 금융업 발달을 촉진하고, 근대적 기업의 출현과 상업 자본의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자본주의 발달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무역 중심지 이동:
기존 지중해 중심의 무역에서 대서양 중심의 무역으로 변화했습니다.
지중해 연안 국가(이탈리아, 그리스 등)는 쇠퇴하고, 대서양 연안 국가(에스파냐,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가 번영했습니다.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잇는 삼각 무역이 발달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무기와 일용품을,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노예, 금, 상아를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3. 유럽과 아시아의 교류 확대:
신항로 개척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유럽 국가들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등과 교류했고, 에스파냐는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 여러 나라와 직접 교역했습니다.
특히 영국은 18세기에 중국 무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차를 주요 기호품으로 소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