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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면 귀아픔, 스피커 소리에 정신이 몽롱 1. 평소에도 간간이 느끼고 오늘 모의고사 치다가도 느꼈는데요에어컨이나 선풍기, 종이

1. 평소에도 간간이 느끼고 오늘 모의고사 치다가도 느꼈는데요에어컨이나 선풍기, 종이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없이 완전 고요해지면 귀가 너무 아파요이명이 들린다거나 그러진 않는데, 귀가 먹먹해지는 것 같고 압력이 높아지는 느낌?짜릿찌릿하거나 따끔따끔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귀 안에 압력 때문에 아픈 느낌이에요비행기나 엘리베이터 탔을 때 느껴지는 거랑은 달라요2. 그리고 수업 시간에 마이크를 스피커에 연결해서 말씀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는데스피커 들으면 머리가 좀 아프고 정신이 몽롱해져요 기절할 정도로 잠이 엄청 쏟아져서 정신이 몽롱할 때 느껴지는 느낌이에요정신을 못 차리고 너무 어지럽고 잠들어버릴 것 같아서… 올해는 그나마 정신 차리려고 버티고 있는데 작년에는 진짜 수업 시간마다 졸리지도 않은데 스피커 소리 듣고 졸았어요근데 콘서트처럼 큰 스피커로 공간이 울리는 소리를 듣는 건 괜찮아요이 두 가지 증상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평소에 주변 소리를 못 듣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이어폰은 자주 끼지 않는 편이에요음량을 엄청 크게 해서 음악을 듣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요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보니 꽤 독특한 패턴이 있어서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고요한 환경에서 귀가 아프고 압력·먹먹함을 느끼는 경우

  • 청각과민증(Hyperacusis) / 소리감각 처리 문제

  • 소리가 전혀 없는 상태가 오히려 귀·신경계를 예민하게 만들어 압력이나 불편감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 이명이 없는 대신, 뇌가 “소리를 찾으려고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생기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 이관 기능 장애(Eustachian tube dysfunction)

  • 귀 안쪽 압력 조절이 잘 안 되면 먹먹함, 압박감이 반복적으로 생깁니다.

  • 하지만 말씀하신 건 비행기/엘리베이터 상황과 다르다고 하셨으니, 단순 압력 문제보다는 신경학적 요인 가능성이 커 보여요.

2. 스피커(특히 수업용 앰프) 소리를 들을 때 두통·몽롱·졸림

  • 특정 주파수(특히 중저음역대, 하울링성 소리)에 대한 민감성

  • 교실용 마이크/스피커는 잡음이나 울림이 많고, 특정 대역(2~4kHz 근처)이 귀에 피로를 주기 쉽습니다.

  • 뇌가 소리를 처리하느라 과부하 → 두통, 집중력 저하, 졸림 같은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청각과민증 + 청각 처리 피로(Auditory fatigue)

  • 조용한 환경에서 압박감이 심하고, 특정 소리에 뇌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걸 보면 청각 과민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히 “콘서트 같은 큰 소리”는 괜찮고, “작은 공간에서 울리는 인공적인 소리”가 힘들다는 건, 소리의 크기보다는 **소리의 질(주파수·잔향)**에 민감한 유형에 해당돼요.

3. 가능한 접근

  • 청력검사 + 청각과민/청신경 기능검사: 이비인후과에서 확인 가능

  • 신경과 검사: 두통·몽롱함이 동반되니 신경학적 원인(편두통 변형형, 청각 자극에 의한 신경 피로) 감별 필요

  • 생활 관리

  • 조용할 때는 백색소음(가벼운 음악, 자연의 소리)을 깔아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완전 무음이 오히려 신경계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 수업 시간엔 가능하다면 자리 위치를 바꿔 스피커와 직접적인 소리 전달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 정리하면:

설명해주신 건 단순 귀 질환이라기보다, 청각 과민증(소리 처리 이상) + 소리에 따른 신경 피로 반응 가능성이 가장 커 보입니다.

즉, 귀 자체가 고장났다기보다는 뇌가 소리를 처리하는 방식이 예민하거나 과부하가 걸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