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그런 분위기를 가진 지역은
1. 부산 영도·서구: 부산은 대도시이지만, 중심지(해운대·수영구)와 달리
영도나 서구는 오래된 항구 도시의 흔적이 남아 있어 집세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바닷바람과 오래된 골목길, 공동체 분위기 덕분에 ‘살아볼 만한 숨구멍’ 같은
느낌을 주는 지역이 있어요.
2.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문화 활동이 지역 재생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면서, 저렴한 주거와 예술인의 공간이 공존합니다.
임대료 부담이 크지 않아 청년, 서민, 예술가들이 공존할 여지가 있음.
3. 대전 원도심(중구·동구 일부): 대전은 전국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교통
요지이면서, 구도심은 월세·전세가 서울 대비 매우 낮습니다.
“특별히 화려하지 않지만 살림살이 하면서 버틸 수 있는” 공간이 있음.
4. 전주 완산구의 구도심: 한옥마을로 유명한 지역 옆에 오래된 주거지가
있어서 생활비가 높지 않고, 문화예술인과 서민이 뒤섞여 지냅니다.
공동체성이 살아 있는 편이라, 소외된 사람들이 기대고 살 여지가 있습니다.
5. 인천 외곽(강화, 서구, 부평 일부): 이미 말씀하신 인천이 좋은 예시예요.
서울 접근성은 있으면서도 주거비와 생활비가 낮은 편.
이주민·노동자·서민층이 모여 살아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계층이 뒤섞여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