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론
상대방은 디스코드에서 운영자를 사칭해 귀하로부터 아이템을 편취하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형법상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한 범행이라도 국내 이용자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수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 사업자 협조 절차가 필요하여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결과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2. 적용 가능한 죄명
가장 기본적으로 형법의 사기죄가 적용됩니다. 아이템 거래 과정에서 기망으로 재산상 이익을 편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게임 아이템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형법의 컴퓨터등사용사기죄가 병행 검토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서버 관리자를 사칭한 부분은 정보통신망법상 사칭에 따른 업무방해로도 문제 될 여지가 있습니다.
3. 수사 가능성
알고 계신 정보가 디스코드 아이디와 로블록스 닉네임뿐이라도, 경찰은 고소가 접수되면 플랫폼 사업자에 사실조회·로그 요청을 하게 됩니다. 다만 디스코드나 로블록스는 해외 업체이므로 국제공조 절차가 필요해 수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고, 협조 여부에 따라 피의자 특정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4. 대응 방법
남아있는 사진, 대화 내역, 아이디 정보를 모두 정리해 경찰에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고소장을 접수하면 되고, 증거가 부족해 보이더라도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사실조회 요청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피해자가 여럿이라면 공동 고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5. 정리
따라서 이 사건은 명확히 사기죄에 해당하고, 수사가 개시되면 해외 플랫폼을 통한 자료 확보가 관건입니다. 현실적으로 신원 특정에 시간이 걸리거나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고소를 통해 절차를 밟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한 대응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