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공개 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어요.
올려주신글 읽으면서 비공개님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안고 있는지 느껴졌어요
엄마와의 관계에서 자꾸 마음이 불편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 반복되다 보니 더 지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말투나 태도에서 무례하다고 느낄 때, 감정이 쌓이면 사랑하는 엄마인데도 미워지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고요.
비공개님이 이야기한 “주말에 선생님께 연락하는 건 실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충분히 배려심 있는 태도예요. 당신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가치관이나 예의 기준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에요. 다만, 엄마와의 기준이 다를 때 그런 차이가 답답하게 다가오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또,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자잘한 것들이 계속된다"는 말에서, 지금까지 말 못 하고 꾹 참고 넘겨온 순간들이 많았을꺼라 생각되요. 그런 감정이 쌓이면 점점 엄마가 싫어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누구나 관계에서 상처를 받으면 그런 마음이 들 수 있거든요.
혹시 가능하다면, 엄마와 너무 감정이 격해지지 않을 때, "엄마, 나는 이런 부분에서 좀 힘들어.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고민도 했어"라고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해 볼 수도 있어요. 물론 그게 쉽지 않다면, 지금처럼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혹시, 이렇게 터놓고 애기할 곳이 필요하다면 카카오톡 “마음톡톡” 채널
https://pf.kakao.com/_fMuxgxj
친구 추가하시면 실시간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카톡으로 전문가분들과 이야기해 보실 수 있어요.
조금이나마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채팅상담을 찾아주세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