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벼슬인가요?? 시각장애인들, 식사하실때 꼭 안내견이 옆에 있어야 하나요??안내견이 밥까지 떠먹여 주는것도
시각장애인들, 식사하실때 꼭 안내견이 옆에 있어야 하나요??안내견이 밥까지 떠먹여 주는것도 아닐테고......지난주에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모임하는데, 식당에 시각장애인이 포함된 사람들이 왔습니다. 식당사장과 몇마디하더니 직원 안내로 우리 옆테이블에 앉았고요. 안내견도 같이...... 그렇구나.....하며 한잔하는데, 와이프가 화장실 다녀오더니 귓속말로 이상한 말을 하더라고요.{재수씨 한분이 한참을 안보여서 나가보니, 그 더위에 땀뻘뻘흘리며 밖에 혼자 쭈그리고있다고.}맞은편에 앉은 친구놈도 그이야길 들었는지 아차! 하며 뛰어 나가더라고요.알고보니 재수씨가 동물털알러지가 있는데, 모임 분위기 깨기싫어서 그냥 혼자 나가있었던거. 친구넘은 알러지 깜빡하고, 부어라마셔라 놀고있었고......한참후 친구넘이 혼자 씩씩대며 들어왔는데, 둘이 싸운건지 어쩐건지 제수씨는 택시태워 먼저 보냈다 더라고요. 그렇게 분위기는 개판나고, 빡처서는 한참을 술퍼붓더니 결국 식당 사장에게 한소리 하더라고요.{음식점에서 옆에 개를 앉힐거면 최소한 양해 한번은 구해야 하는거 아니냐고.}근데 그걸 또 옆팀들이 듣고는 {안내견은 법적으로 입장이 허용된다} {무식하면 좀 배워라.}{고소하면 장애인차별로 당신 법적으로도 걸린다.}......어쩐다......결국 다툼.결국 경찰까지 오고, 친구놈도 분이 안풀려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라고요.만약 울마누라 알러지오면, 양해한마디 구하지않고 앉힌 식당까지 싹다 고소할거라고......근데 솔직히.......이야기 들어보니 빡칠만 하더라고요.몇년전에도 부모님과 형제들까지 가족모임중에 비슷한일 있었는데 그땐 또 하필 한겨울 이었다네요.분위기 망칠까봐 제수씨 혼자 밖에 나가서 덜덜떨고 있었다고.근데 오늘은 또 폭염에......==============================================개가 밥까지 떠먹여 주는것도 아닌데, 입구 그늘에 묶어두고 직원이나 일행들 안내받아 밥먹으면 서로 좋을텐데.....마지막 말이 명언이더라고요.배려란 쌍방이 같이 해야하는거고, 장애는 벼슬이 아니라고.
근데 궁금한 거 1 남편이라면서 본인 아내 알러지 있는 것도 잊고 안 보이는데도 걍 신경도 안 쓴거예요..? 이건 좀 너무하신듯
2 알러지가 심하면 먼저 혹시 말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나요? 안내하러 왔을 때 안내견이 보였을텐데 알러지가 심해서 그런데 혹시 다른 곳으로 이동은 불가능한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일차적으로 식당 주인이나 직원은 법적으로 안내견은 출입가능 이렇게 되어있으니까 들여보낼 수 밖에 없잖아요.
막을 근거가 없으니까요.
벽으로 막혀있거나 한 곳이 아니니 알러지가 있음 있다고 밝혔음 다른 자리를 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주변분이 알러지 있어서 다른 좌석 안내해드린다고 하면 그분들도 이해했을 것 같아서요. 어려운 상황이었나요?
일단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는데 그쪽에서 고집을 부렸으면 그쪽 잘못이지만 장애인 분은 알러지가 있는 분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그냥 안내에 따라서 들어간 것뿐인데 벼슬이냐고 묻는 건 좀 잘못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