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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진로 고민상담 (두서없이 적어서 말들이 살짝씩 이상한 것 같아요... 감안하고 읽어주세요....!)음악하다가 예고

(두서없이 적어서 말들이 살짝씩 이상한 것 같아요... 감안하고 읽어주세요....!)음악하다가 예고 입시에 너무 지치고 힘들기도 하고 음악을 업으로 삼기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실력과 너무나도 비교되어서 몇 년 동안 하던 음악을 그만두고 이전에 하던 것과는 다른 쪽으로 진로를 잡았습니다.근데 어쩌다 보니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동아리를 음악 관련 동아리에 들어갔었는데 너무나도 재밌고 왜 그만뒀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재밌게 활동하고 있어요, 음악 관련이라면 제가 그렇게 싫어하고 힘들어했던 입시 과정도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음악으로 대학을 가고 싶고 업으로 삼고 싶어요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릴 건 생기부는 1학기 생기부를 너무나 대충 썼지만 대충 쓴 거마저도 음악이 아닌 다른 분야 쪽으로 잡혀있고 2학기 생기부도 마찬가지로 다른 분야 초점을 두고 수행, 세특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1. 지금이라도 진로를 음악으로 트는 게 맞을까요?(지금 진로로 잡은 분야는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아니면 실력이 없는 건지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2. 음악으로 진로를 튼다면 2학기부터생기부를 써야 할까요 아닌 1학년 생기부가 엉망진창이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다른 분야로 2학기까지 쓰고 2학년부터 음악 쪽으로 쓰는 게 좋을까요?어릴때는 막연하게 음악 선생님이 될 거야!했는데 고등학교를 올라오니깐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러다가 대학도 못 가는 거 아니냐는 생각까지 들어요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자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 음악전공 대학원 졸업을 한 딸의 아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것을 어떤 사정이나 불안감으로 포기하면 나중에 엄청 후회하게 되요.

일단 다른 생각 접어두고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음악이라는 분야는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요. 음악의 종류도 Kpop부터 트로트, 발라드, 댄스, 클래식, 해외팝송, 깐쪼네, 민속음악, OST...... 아주 많지만 관련 직업 군도 상당히 많아요.

작사, 작곡, 가수, 선생님, 학원 강사, 여러가지 악기, 심리치료, PD(영화, 드라마, 예능, 다큐), 오디오 기술자...

주위를 둘러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그리고 재미있는 직업을 가진 분이 별로 없습니다.

돈도 벌고, 재밌는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시고 달려 보세요. 길이 보이실거예요.

저의 딸도 음악에 대한 재능이 많지 않은데, 음감이 좀 좋은 편이여서 공부할 결심을 하고 대학원까지 졸업을 했어요.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