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상황에서는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전국적으로 외식조리 분야에서 평판이 좋은 대학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신이 3.8~4.0 정도라면 상위권 대학은 다소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가 잘 되어 있는 대학을 우선 살펴보시는 게 적절합니다.
전북 지역에서는 전주대학교 외식산업조리학과가 대표적입니다. 조리 실습과 외식 산업을 함께 다루는 학과라 지역 내 인지도가 있고, 졸업 후 취업 연계도 비교적 잘 이루어집니다. 우석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역시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며 취업률이 좋은 편입니다. 군장대학교는 전문대학이긴 하지만 조리 실습과 자격증 취득 지원이 탄탄해 실무 준비에는 강점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경희대학교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부, 호남대학교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등이 유명합니다. 경희대는 경쟁률이 높지만 경영과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커리큘럼이 특징이고, 우송대는 실습 위주의 다양한 전공 트랙을 제공하여 취업과 진로 선택 폭이 넓습니다. 호남대는 조리와 제과·제빵, 외식창업까지 포괄하고 있어 실무 역량을 다양하게 쌓을 수 있습니다.
학과 선택 시에는 단순히 대학 이름만 보지 말고 실습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기업 연계 현장 실습이나 인턴 기회가 많은지, 조리 기능사·제과제빵 기능사 같은 자격증 취득 지원이 체계적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졸업생들이 실제로 어떤 업계로 진출하는지, 취업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본가가 전북이시니, 우선 전주대학교나 우석대학교처럼 가까운 대학들을 먼저 알아보고, 이후 더 욕심이 난다면 수도권이나 대전의 우송대학교 같은 학교까지 확대해서 고려해 보시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