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격증보다도 실제로 애견 미용이라는 직업이 본인과 맞는지, 또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지 몸으로 경험해 보는 거예요. 학원을 다니면서 실습을 쌓는 게 분명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질문자님이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학교 공부와 병행하는 균형을 먼저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애견 미용은 단순히 기술만 배우는 게 아니라 체력, 집중력, 고객 응대까지 모두 필요해요. 그래서 너무 일찍부터 학교 공부를 거의 포기하고 학원에만 몰두한다면, 나중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진로를 바꾸거나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기본 학력이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실제로 업계에서도 실무 경력은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학력이나 기본 소양이 함께 뒷받침될 때 더 안정적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실행 방법으로는 첫째, 학원을 다니고 싶다면 방학이나 주말을 활용해 체험식으로 먼저 시작해 보는 게 좋아요. 그래야 진짜 적성에 맞는지,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둘째, 고등학교 과정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병행해 보세요. 기본적인 교과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주말에는 미용 실습을 경험하는 식으로 하면 부모님도 훨씬 안심하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학원보다는 현장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나 보조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도 찾아보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 학업을 크게 줄이고 학원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학업과 실습을 병행해 가면서 본인의 진짜 적성과 체력을 확인하는 게 훨씬 현명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쌓아 나가면 부모님과의 갈등도 줄고, 장기적으로도 더 단단한 길을 걸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