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망저축계좌2와 가족 소득 때문에 부모님과 갈등 중이신 질문자님.
가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이제 막 사회에 발 딛고 열심히 살아보려는 질문자님의 마음도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한부모가정에서 자립을 시작할 때 이런 갈등을 겪어봤기에 그 상황이 얼마나 괴로운지 공감됩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정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희망저축계좌2는 ‘가구 단위 소득’이 핵심입니다
희망저축계좌2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가구 중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한 복지상품이에요.
문제는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여야 하며,
이때 ‘가구’란 같은 등본에 있는 사람 전체를 말합니다.
즉, 질문자님의 소득이 생기면 가구 전체 소득이 올라가고, 기준 초과로 인해 혜택 박탈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소득 잡히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러나 질문자님이 소득을 숨기고 살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질문자님은 이제 성인이며, 본인의 삶을 책임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재수 계획도 없고, 학원비, 생활비, 자격증 준비 등 실제 지출이 큰 상황이라면 일을 쉬는 건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런데 단지 부모님의 복지를 지키기 위해 본인의 자립을 포기하라는 건 불합리해요.
이건 가족 간의 합의가 필요한 문제이지, 무조건 참아야 할 일이 아닙니다.
세대분리는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입니다
질문자님이 만 19세 이상이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부모님과 주소를 분리해 세대분리가 가능합니다.
형제분이 이미 세대 분리한 전례가 있다면, 본인도 마찬가지로 가능하고,
이렇게 되면 질문자님의 소득은 부모님의 가구 소득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단, 주소지만 분리하면 안 되고, 실제 거주지가 분리되어야 인정됩니다.
(부득이하게 동일 주소에 거주할 경우에는 "독립생계 증빙서류"가 필요)
가족과 싸우지 않으면서도 말 꺼내는 법
“엄마, 지금 저는 소득이 필요해서 일 안 하면 학원도 못 다니고 생활도 힘들어요.
엄마가 저축계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이해하는데, 저도 제 미래가 걸린 문제라
세대 분리하면 엄마 계좌에도 영향 안 가고, 저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정말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더 도와드릴 수 있게 될 거예요.”
이런 식으로 감정적 반발보다는 미래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는 방향으로 설득하시면 훨씬 좋습니다.
제가 작성한 사이트에서 일부 내용 가져왔습니다.
질문자님에게 도움될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에 남겨놓겠습니다.
[관련 정보 보러가기]: https://m.site.naver.com/1Qf3W
질문자님의 상황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