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입니다.고민은 제목 전부 입니다. 교회 다니는 게 싫어요.저는 뱃 속에 있었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엄마가 중학생 때부터 교회를 다니셔서 지금까지 쭈욱 다니고 계시거든요.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다녔어요. 햇수로는 13년 째겠네요.근데 이런 교회가 너무 다니기 싫어졌어요. 종교는 신앙적 문제고 두렵고 불안한 사람들이 종교를 믿으면서 치유 받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믿을 필요가 없는 상태에요. 오히려 교회 다니면서 정신상태가 불안정 해진 것 같아요.분명 좋은 사람들이 많고, 신실하게 아침마다 나가서 찬송도 부르고 기도도 하고 헌금도 드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단체인데, 편하지가 않아요. 이젠 천국이고 지옥이고 뭐고 전부 없다고 생각하는 지경까지 왔어요.천지를 만든 신이 실제로 있다면, 죄인들을 벌하고 아들을 보내 우리 전부를 구원한 신이 실제로 있다면, 세상이 이렇게까지 흉흉했을까 싶고요. 밤마다 지옥이 진짜로 있다면 난 죽고나서 어떻게 될까 불안하고 힘들어서 불면증이 왔어요.주변 친구들 전부 다 무교고 친가 쪽은 할머니 빼고 전부 무교에요. 다들 일요일마다 놀고 행복하게 보내는데 전 일요일마다 힘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예배 하나 때문에 준비를 하는 것도 싫어요. 다들 토요일 일요일 노는데 우린 그런 것도 못 하고, 늘 친구들이 일요일에 놀자고 하면 교회 가야해 하고 거절하는 것도 지쳤어요. 아빠 말로는 교회 안가겠다고 수백 수천번은 말해야 된다는데, 그 사이에 엄마랑 생길 트러블도 싫고 일방적으로 혼나는 거기도 해서 싫어요.엄마가 할 말 진짜 뻔해요. 신앙심이 부족해진 건 니 주변에 있는 것들 때문 아니냐, 이럴거면 이 동네에 왜 있냐, 니 알아서 살지, 뭐 이런 것들이요.담진 않았지만 아빠 쪽 얘기(현재 이혼 후 별거중)도 나올거고, 욕도 가득 나올 거에요. 이래서 말을 못 하죠. 울면서 교회 다니는 게 즐겁지가 않다고 했을 때도 다른 교회로 옮기면서 다녀보자고 신앙심이 부족해진 거 같으니 엄마가 기도 해줄게라고 한 사람한테 기대 안해요.너무 길어졌지만 아무튼 이래요. 심리적으로 힘들고, 트러블도 생기는 게 싫어요. 어떡해야 하나요?
교회가 마음편하라고 다는곳이지
마음이 불편하면 왜 다니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신이 객관적으로 당신에게 도움준적이 있습니까?
일요일에 쉬는게 객관적으로 더 도움이되지.
가기 싫은데 강제로 가게하는게 이단이고 사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