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 사연인데요..제가 고3이고 이번에 수시원서 접수했거든요근데 제가 정시러인데 공부를 너무 안해서..수시 넣을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학년부장선생님이 저한테 그래도 수시 몇장은 넣으라하셨어요근데 제가 여태 계속 엄마가 수시 넣으라해도 안넣는다고 정시하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선생님 얘기 들으니까 갑자기 경각심이 들어서 엄마한테 얘기하고 접수 마지막날에 넣었어요그러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저한테 >>엄마가 여태 말했는데 안넣더니 선생님이 말하니까 넣는게엄마가 못미더워서 그런거냐 신뢰성이 떨어지는거냐<<라고 조금 장난식으로 말하셔서 저도 그냥 "살짝..?" 이러고 장난으로 받아쳤는데그게 계속 마음에 남으셨나봐요아까 엄마가 저녁준비하시다가 자기는 엄마 자격이 없는것같다고 얘기하시고는 안방 화장실에 가서 우시더군요소리는 안 났는데 얼굴 보니까 운게 맞았어요그래서 저는 계속 뭐라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미안하다고 엄마가 못 미더워서 그런게 아니었다고 얘기하니까엄마가 제 앞에서 우셨어요.. "너는 항상 그런 얘기는 엄마랑 안 하고 다른 사람 얘기만 듣고 결정하잖아" 라고 하시면서근데 여태 엄마랑 화해하거나 진지한대화할때 항상 제가 먼저 울고 많이 울고.. 엄마가 절 토닥여줬었는데이번엔 엄마가 저보다 먼저 울고 많이 우시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잘 위로해주진 못했어요그러다가 저한테 그냥 들어가라 하셔서 그냥 들어왔어요.. 제가 한번 붙잡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울것같으니까 그냥 들어가래요어떡하면 좋을까요 엄마가 이렇게 우시는건 처음 봐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엄마의 심리도 잘 모르겠어요 제 엄마의 심리와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마와 진솔하게 대화하고 마음을 전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