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16살인데 우울증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입니다. 그런데 졸음이 많아지고 살이 찌는 것 같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청소년이 먹는 항우울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우울증 약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입니다.
대부분의 정신과 약이 그렇습니다.
부작용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졸음이 많아집니다.
이는 부작용이라기 보다 잠을 자야 호르몬이 안정되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면 약 효과가 퍼지면서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찾아옵니다. 정상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사회생활이나 학교 생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지 늦잠이 많아지는 부분은 본인이 극복을 해야 합니다.
또 살이 찐다는 부작용은 약에서 오는 부작용이 아닙니다. 잠이 많아지고 활동이 적어짐으로 인하여 칼로리 소비가 적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살이 찌게 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시간표대로 활동하여 수면을 취하여 폭식을 하지 않는다면 몸무게 관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 우울증 약은 중독이 없습니다. 장기간 복용해도 됩니다. 안하는 것 보다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우울증에서 조울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담당의와 상의하여 약 조절을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병원보다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약 처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