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차분히 정리해드릴게요.
1. 간에 발견된 혹(결절, 종괴)
•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흔히 발견되는 게 간낭종(물혹), 혈관종 같은 양성 병변이에요.
• 크기가 1.4cm 정도라면 작은 편이고, 대부분은 양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암이더라도 그 정도 크기에서는 간 기능 이상이나 간수치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치 않아요.
2. CT 촬영을 권한 이유
• 초음파만으로는 혹의 성격(물혹인지, 고형 종양인지, 혈관종인지)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 조영제를 쓰는 간 CT는 혈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서 양성과 악성을 비교적 잘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병원에서 연락 여부
• 대부분의 병원은, 결과가 즉시 위중하거나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자가 먼저 연락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반대로 양성 가능성이 높고 응급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예약된 결과 설명일에 맞춰 설명해주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 다만 병원마다 시스템이 조금 달라서 “연락 없으면 무조건 괜찮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4. 지금 할 수 있는 마음가짐
• 1년 반 전 검사에서 간 수치 정상, 간염 음성이었다는 건 이미 간질환 고위험군이 아니라는 뜻이라 좋은 신호입니다.
• 간암은 보통 고위험군(간염, 간경변)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질문자님처럼 기저질환이 없으면 암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 CT까지 확인하는 건 혹시 모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안전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양성 가능성이 매우 높고, 결과는 예약된 날 설명을 들으면 충분합니다. 만약 결과가 정말 급한 상황이라면 보통 병원에서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으니 그 점에서 조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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