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이에요.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데, 뉴질랜드 이민과 작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등록은 별개의 절차입니다.
질문자님이 궁금해 하시는 “한국 학위+면허만으로 뉴질랜드에서 작업치료사로 인정받을 수 있나?”라는 핵심을 정리해 드릴게요.
1. 기본 원칙
뉴질랜드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려면 반드시 Occupational Therapy Board of New Zealand (OTBNZ) 등록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민 자격(SKILLED MIGRATION)과 실제 직업 활동 자격(Registration)은 별도이므로, 영주권을 위해서도, 취업을 위해서도 등록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2. 한국 학위와 면허의 인정 여부
한국의 작업치료학과는 대부분 WFOT(세계작업치료연맹)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WFOT 인증이 있다는 것은 국제 기준 교육을 받았음을 의미하고, 이는 뉴질랜드 OTBNZ 심사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WFOT 인증만으로 자동 등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OTBNZ는 개별 신청자의 학위 커리큘럼, 임상 실습 시간, 국가면허 취득 여부, 영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3. 추가 학위(뉴질랜드 학사·석사)가 꼭 필요한가?
필수는 아님 → 한국 학사+면허만으로도 등록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경우 추가 학위나 보수교육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1. 한국 학위 과정의 임상실습 시간이 뉴질랜드 기준에 미달할 때
2. 교과과정에서 뉴질랜드 현지 법·윤리·문화(특히 마오리 건강 접근)에 대한 교육이 부족할 때
3. 영어 능력이 OTBNZ 기준(IELTS Academic overall 7.0, 각 영역 최소 7.0 등)에 미달할 때
4. NZQA 인증과 WFOT 인증
일반 해외 학위자는 보통 NZQA(뉴질랜드 학위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작업치료사는 WFOT 인증이 있으면 일부 NZQA 절차 면제가 가능합니다.
그래도 OTBNZ 등록 심사는 별도로 진행해야 하므로, 결국 “면허 등록 심사 통과”가 핵심입니다.
5. 이민(기술이민)과의 연결
작업치료사는 뉴질랜드 Green List 직종에 포함돼 있어, 등록만 된다면 고용계약을 통해 영주권 진행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하지만 등록이 선행되지 않으면 취업 자체가 불가하므로, 학위·면허 인정 심사가 이민보다 우선 단계입니다.
한국 학사+작업치료사 국가면허가 있다면, 뉴질랜드에서 추가 학위(학사·석사)를 무조건 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OTBNZ의 등록 심사에서 교육·실습·영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추가 공부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이 준비해야 할 핵심은
1. 영어 성적 (IELTS Academic 7.0 이상),
2. 학위 커리큘럼·실습시간 증명,
3. 한국 면허증 및 WFOT 인증 증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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