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마음이 진짜 조마조마해지네요. 계약금 1천만 원 걸려 있고, 대출만 순조롭게 나오면 아무 문제 없는데 은행에서도 “확답 못 준다” 하니 얼마나 불안하실지 공감됩니다. 지금 상황 정리해서 같이 판단해보면 조금 더 명확해질 거예요.
현재 조건 요약
상품: HUG 청년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승인 상황: 전자약정까지 완료, 은행 방문 서명만 남음
소득·재직: 연봉 2400, 재직 4개월차, 중소기업 재직
신용점수: 900점 이상
집 상태: 근저당 없는 깨끗한 전세집
리스크: 9월 19일까지 대출 확정이 안 되면 계약금 몰수 가능성
HUG 청년버팀목 대출 심사 포인트
보증 심사 주체는 은행이 아니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 은행에서 확답 못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에요. 은행은 대출 실행 창구일 뿐이고, 보증기관 승인이 최종 관건입니다.
소득 요건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청년이면 자격 충족
연봉 2400이면 오히려 조건상 유리한 편
재직기간
보통 3개월 이상 소득증빙 가능하면 심사 통과에 큰 문제 없음
이미 4개월 근무했고 재직증명서·원천징수영수증·급여이체 내역 제출 가능하다면 요건 충족
임차주택 조건
전세보증금 3억 이하(수도권 3억, 지방 2억) 충족 시 가능
근저당 없는 깨끗한 집이라면 오히려 안정적
“갑자기 안 나올 수 있나요?”
가능성은 거의 낮습니다.
이미 전자약정 완료 단계라는 건 HUG 보증심사까지 사실상 통과됐다는 뜻이에요.
남은 은행 방문은 단순히 서명 및 실행 절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이슈는 서류 불일치, 임대차계약서상 문제, 전입신고·확정일자 지연 같은 행정적인 부분이에요.
지금 해두면 좋은 안전 조치
은행 담당자에게 재확인
전자약정이 끝났으면 사실상 승인이라고 보는 게 맞는지
서명만 남은 상황에서 어떤 변수로 취소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
부동산 중개인과 소통
9월 19일까지 확정 답변을 요구한다면, 전자약정까지 끝난 상태라는 점을 설명
은행에서 확정 단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약정서 캡처 등) 공유
플랜B 확인
혹시라도 특수 상황에 대비해서 HF 보증 1억 한도까지는 받을 수 있다 했으니, 최악의 경우 전세금 일부는 부모님·가족 도움이나 추가 자금으로 메울 수 있는지 확인
결론
이미 전자약정까지 마친 상태라면 사실상 승인 단계라서 걱정하시는 “갑자기 안 나오는” 상황은 극히 드물어요. 은행 서명 절차에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예정대로 대출 실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금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 담당자에게 **“전자약정 완료 상태가 사실상 보증 확정인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그걸 근거로 부동산에 확답을 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