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맨의 실제 주행 성능과 차량의 안정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차량의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 그리고 미드십 엔진이 주행 감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장거리 주행에서의 편안함과 피로도는 어떤지도 알고 싶습니다.

718카이맨 탔었습니다.

뚜껑 열리는 박스터보다 카이맨 라인이 더 이뻐서 카이맨 샀었고

만족하면서 탔었습니다.(근데 다시 산다면 오픈에어링 선택할듯)

전자장비만 다 끄지 않으면 어지간한건 다 해주니 위험할일은 없고

차체강성 굉장히 좋고 앞이 가볍기 때문에 회두성이 좋아서

코너링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코너를 굉장히 빠르게 몇십키로로 돌고 그런것보다

운전자나 동승자나 이게 지금 몸이 밖으로 내지는 안으로 쏠린다

이런 느낌이 적어서 그런 만족감이 컸었어요.

전 딱히 내세울만한 드라이빙 스킬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보니

좀 타면서 몸이 적응하고는 미드십의 거동이나

주행감각이 특별히 뭐가 이렇다 저렇다 판단까진 못했는데

세단(5시리즈)이랑 번갈아 타보면 역체감은 왔었어요.

근데 다른 미드십을 타본적이 없어서 이게 카이맨의 고유한 느낌인지

단순히 세단과 미드십의 차이인지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습니다.

카이맨은 기본적으로 좀 단단하고 노면도 많이 타는 편이라

장거리가 편하진 않습니다.

엔진이 뒤에 있다보니 같은 조건이면 실내도 좀 더 덥고

엔진음+배기음도 잠깐이지 이동내내 듣고 있으면 거슬릴때도 있어요.

대구살고 있는데 수도권 쪽으로 갈때는 왕복하고 오면 많이 피곤했습니다.

공도에서, 와인딩에서 느낀 장점들이 장거리에선 단점이 됩니다.

장거리타면 허리아프다 이런분들도 있던데 전 그정도는 아니었구요.

개인편차가 있으니 느낌은 다를수도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