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3살 웹툰쪽으로 3학년2학기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성적이 좋은 편도 아닙니다. 저희 과는 신설이며 졸업생이 없습니다. 저는 이미 1년 휴학을 했고 복학을 했습니다. 1기생인 제 무리들은 다 휴학을 한 상태며, 저희 과에 대해서 상담할 사람도 없고, 강사도 교수도 졸업요건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분주하게 저희를 졸업예정생과 달리 앞에 애들이 이래서 이렇다고 강사들끼리 물어보고 전화하고 준비하려고 하는데 너무 부담감이 큽니다..학교 에타에도 모르는 신입생들이 많고요. 학교 자체가 친목도 없고, 채플(예수설교를 들어야 졸업)강요에 산타는 수준에 저희 과는 답이 없는 것 같은데, 편입이나 자퇴를 해야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솔직히 저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취미나 혼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졸업장만 따려고 다니는 것 같은데 과도 너무 확실하지 않네요.. 아기자기한 일본느낌의 카페나 애견미용을 해볼까 생각도 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고, 지금은 미술학원에서 초등학생들 타블렛수업을 하고있습니다. 등록금도 부모님이 내주시는거라 내년에 큰 낭비가 될까봐 두렵네요.. 어머니께서는 일단 3달은다녀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졸업장 따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미 3학년 2학기라면 1년만 더 다니면 되는 거니까 일단 졸업하는 게 좋다고 보이구요

무엇보다 앞으로의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이력이나 졸업증명을 딸 수 있다면 뭐든 따놓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질문자님이 본인의 진로에 대해 어떤 확신이 있다면

자퇴를 하고 빨리 그 길을 가라고 조언드리겠지만,

막연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자퇴를 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