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미대를 가고 싶은 것도 취업에 유리하니까 가야 된다고 생각했던 거지 꼭 가고 싶었던 건 아니고요. 꿈은 그냥 제 그림으로 돈 벌어 먹고 사는 거였어요. 학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재능있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더 포기를 못했던 것도 맞고 오래 전부터 해오던 거고 즐거웠어서 남들이 취미로만 두라고 할 때도 그냥 흘려 들었었어요. 근데 요즘은 취미로만 두는 게 좋다는 말이 뭔 뜻인 지도 알 것 같아요. 그냥 가끔씩 오는 슬럼프인가 싶다가도 여기서 더 지체하면 나중엔 더 늦어져서 그만두지도 못할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미술한답시고 이과 과목은 아예 챙기지도 않아서 수학을 지금부터 잡기가 너무 힘들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자신의 진짜 꿈과 열정을 다시 생각해보고 결정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