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여기로 온지는 1달 조금 넘었어요. 근데 제가 Korean들 중에서 호감가는 남자애가 생겼어요. 그게 월요일이에요. 근데 월요일에 갑자기 Korean 몇 명끼리 단톡이 만들어 지고 진게를 했어요. 제 호사를 A라고 할게요. A가 제게 호사가 있냐고 해서 전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저도 A에게 호사가 있냐고 했는데 있다고 했죠.. 그 뒤로부터 학교에서 조금씩 친해지고.. 그랬어요. 수요일 저녁에 그 친구와 단뎀을 했는데 그때 이제 서로 좋아한다는걸 알고 썸을 타게 되었어요. 내일 보자고 하고 목요일이 되었어요. 아침에 만나자마자 저를 끌고 나가더니 손을 잡으면서 잘 잤냐고 하고 아무도 없는 계단으로 데리고 가서 막 백허그하고 얼굴 만지고..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고 놀랐지만 전 A를 좋아하니깐 걍 가만히 있었어요. 목요일은 A와 수업이 3개나 겹쳤는데 수업시간에도 계속 저 쳐다보고 몰래 손 잡고 머리 쓰다듬고 그랬어요. 원래 썸탈때 이렇게 하는지도 의문이긴 해요. 사실 제가 이번이 이런 썸같은게 처음이거든요. 목요일은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리고 오늘, 금요일에 좀.. 충격적인 일들이 있었어요. 전 썸타는걸 비밀로 하고 싶었고 그냥 둘ㅇ서 행복하면 됐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그 친구가 9학년,10학년 선배들에게도 소문을 내고 외국 친구들에게도 말을 했더라고요. 지나가는 외국 친구들 마다 “Are u date w A?” 라고 하고 그래서 진짜 너무 죽고싶었어요!!! 씨빨. A 얼굴만 봐도 좋은데 소문내고 다니는건 너무 싫고.. 심지어 오늘 9학년 Korean 남자 선배들이 저한테 와서 ”니 이름이 뭐냐“ 하고 갔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심지어 A가 저한테 스킨쉽하고 치댄건데 제 친구들에게 진도가 너무 빠른것 같다고 하고 다녔어요. A랑 심지어 디엠도 잘 안해요. 썸붕이 답일까요? 아니면 좀 더 지켜볼까요?

지금 상황은 상대방이 당신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고 사적인 부분을 무분별하게 공개한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썸 단계라면 서로의 경계와 비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니, 상대방의 태도를 보고 관계를 계속 이어갈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부담스럽거나 불편하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