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나라 포함 동북아시아는 좀 덜 한데 중앙아시아,중동,인도나 베트남,필리핀 동남아 이 쪽도 전쟁을 통해서 엄청 서양피가 많이 섞이지 않았나요? 2.그리고 유럽이나 중남미 이 쪽도 완벽한 백인 나라는 없고 아프리카 또한 완벽한 흑인의 나라가 없고이 3개의 대륙 모두가 백인,흑인 섞여 믹스된 나라들 아닌가요?

문의하신 내용은 세계 각지의 인종적 혼합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해됩니다.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남아시아와 서양 피의 혼합

역사적으로 인도, 베트남,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여러 민족과 문화가 교류하며 다양한 인종적 혼합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전쟁보다는 교역, 식민 지배, 이주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 필리핀: 스페인의 오랜 식민 지배와 미국의 영향으로 스페인계, 미국계와의 혼혈이 많습니다. 특히, **메스티소(Mestizo)**는 스페인-원주민 혼혈을 일컫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이 오기 훨씬 전부터 중국인과의 교류가 활발하여 중국계 혼혈도 상당합니다.

  • 베트남: 프랑스 식민 지배의 영향으로 프랑스계 혼혈이 존재하지만, 미국과의 전쟁 이후 미국계 혼혈인 **'부이더이(Bụi đời)'**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 인도: 영국의 식민 지배를 겪으면서 영국계와 인도인의 혼혈인 '앵글로-인디언(Anglo-Indian)' 공동체가 형성되었습니다.

2. '완벽한 백인', '완벽한 흑인'의 의미

"완벽한 백인" 또는 "완벽한 흑인"이라는 개념은 현대 인류학에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여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수많은 이주, 교류, 그리고 유전적 변이를 거쳤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인종 간의 혼합이 일어났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단일하고 순수한 인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유럽 및 중남미: 중남미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유럽 식민 지배와 아프리카 노예 무역의 역사가 겹쳐 백인, 원주민, 흑인의 혼혈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 메스티소(Mestizo): 백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혼혈.

  • 물라토(Mulatto): 백인과 흑인 혼혈.

  • 삼보(Sambo): 흑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혼혈. 이러한 용어들은 인종 분류의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인류의 기원지인 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가진 대륙입니다. 피부색으로만 단순하게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민족과 문화가 존재하며, 북아프리카 지역은 아랍계와 유럽계의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 사회의 모든 대륙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인종 간의 교류와 혼합이 끊임없이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현재 우리가 인식하는 인종적 특성은 오랜 시간 동안의 유전적 상호작용이 반영된 결과이며, 단일하고 순수한 인종이라는 개념은 과학적, 역사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