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틴은 보충제 말하는거죠?
보충제 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걸 먹으면 여드름이 나는데
왜 보충제를 드시려 하시는지요?
근육을 붙이는 데에는 보충제보다는 닭가슴살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닭가슴살보다는 밥,국, 김치등의 일반식이 더 낫습니다.
근육이 합성되는 원리를 알면 이해가 쉽습니다.
우리가 운동을 하고 음식을 먹으면 단백질이 분해됩니다. 아미노산의 형태로 분해가 됩니다. 아미노산은 종류가 무척 많고 이 중 20개 이상 모여있는걸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이게 아미노산의 형태로 분해되어 핏속을 돌아다니며 근육으로 들어가 다시 단백질의 형태로 합성됩니다. 우리가 먹은 단백질이 근육의 단백질로 재조립되는거죠.
이는 체내 아미노산 수치가 상승하는 동안 일어납니다.
알아두세요. 헬스의 기본입니다. 빨리 흡수될수록 빨리 오르고 빨리 배출되고, 천천히 흡수될수록 천천히 오르고 천천히 배출됩니다.
근합성은 아미노산 수치가 오르는 동안에 일어납니다.
보충제같은 가루나 액상타입의 음식은 빠르게 흡수됩니다. 이 말은 근합성 시간이 짧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보디빌더들이 보충제 광고를 열심히 하지만 실제로는 안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보디빌더가 보충제 들고 씨익 웃으면 사람들이 사기 때문에 돈받고 씨익 웃는것입니다.
반면, 닭가슴살 같은 생물은 천천히 흡수됩니다. 이 말은 아미노산 수치가 오랫동안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밥, 국 김치등의 일반식으로 들어온 복잡한 단백질은(쌀이나 국, 야채등에도 단백질이 있어요!) 더 천천히 오르고 더 천천히 내려갑니다. 근합성 시간이 더 긴거죠.
그러니 괜히 보충제나 닭가슴살 먹는 사람보다, 그냥 일반식 먹고 꾸준히 운동한 사람들이 몸 더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선수들이 유튜브에서 닭가슴살을 먹는이유가 궁금하실거에요.
그건 시합때 극한의 다이어트할 경우에 먹습니다.
극한의 다이어트들어가면 근육이 마구 사라지는데, 그거 감안해서 평소에 근육 불려놓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기간에는 죽지 않을 정도까지만 먹습니다.
그때 근손실을 최소화하려고 탄단지 비율을 맞춰서 먹는데, 모든 음식은 탄단지가 동시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은 고구마, 단백질은 닭가슴살, 지방은 아몬드로 나눠서 비율을 조절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근손실이 발생하므로 시합 후에는 요요를 맞는데 그걸 비시즌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인이 보면 '닭가슴살 먹으면 근육이 커지는구나!'이렇게 생각하는거죠. 시합때만 먹는건데도요...
보충제를 들이키는 거대한 보디빌더도 볼 거에요.
이는 도핑할 경우에 해당합니다.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등을 말합니다.
도핑을 하면 그냥 강제적으로 근육을 합성합니다. 체내 아미노산 수치가 오르고 이런거 없이 그냥 합성합니다.
좋아보이죠? 실제로는 두뇌나 심장을 돌릴 에너지도 끌어당겨 쓰기 때문에 사람이 죽게 됩니다.
그걸 막기 위해 빠르게 흡수되는 가루타입의 보충제를 먹습니다. 그게 보충제가 개발된 이유입니다. 도핑선수들이 먹는건데, 거대한 선수들이 먹으니 일반인들은 '보충제 먹으니 커지는구나! 내가 근육이 안크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의 우상들이 보충제 들고 씨익 웃으면 그게 비결인줄 알고 사게 됩니다.
그래도 사실 효과는 못보거든요. 도핑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내 루틴이 이상한가봐! 선수들은 어떤 루틴을 쓰는지 보자! 선수들마다 루틴이 다 다르네? 뭐가 진실이지?'이 단계로 넘어갑니다.
사실은 그냥 일반식 세끼 꼭 드시고
운동 꾸준히 십수년간 하면 알아서 커집니다. 어디가서 티나려면 5년, 선수급 비슷하게 되려면 10년걸리고.... 실제 김종국씨나 남궁민, 이시영씨 운동경력 보면 10년 비슷하게 걸렸어요. 열심히 해도 그래요.
좀 더 쉽게 예를 들자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는데, 일주일간 할 숙제를 일주일동안 조금씩 나누어서 내면 아이들이 숙제를 해올 거에요.
그런데 일주일간 할 숙제를 하루만에 해오라고 하면 아이들이 숙제를 포기하거나 엉터리로 베껴올 거에요.
흡수가 빠르다는건, 일주일간 할 숙제를 아이들에게 하루만에 해오라는 것과 같아요.
숙제는 부과되는데 그걸 아이들이 받아들일 시간이 없는거죠.
흡수가 빠르다는건, 몸으로 빨리 들어오는데 몸에서 그걸 근육으로 다 만들 시간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럼 근육으로 못 만든 단백질은 뭐가 될까요? 네. 복부지방으로 갑니다.
그래서 고대의 수많은 용사들이 닭가슴살이나 진보된 냉장기술과 축산업유통구조가 없던 옛날에도 근육질일수 있었던거죠.
"그럼 현대 보디빌더들은 왜 닭가슴살등을 먹어요?"
라고 물으실까봐 대답드리자면
경쟁이라서 그래요. 다이어트 결과물의 사소한 차이로 1등과 2등이 갈려요. 상금은 열배 차이나고요...
일반인이 보기엔 다같이 거대한 사람인데, 심사위원이 볼 때는 근육의 사소한 갈라짐등이 차이나보여요. 어쨌든 옆사람보다 조금이라도 체지방이 낮거나 뚜렷한 사람이 1등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극한의 다이어트에 들어가니 닭가슴살을 먹어서 요요를 감수하면서까지 시합에 참여하는거고요...
그냥 누가 보더라도 멋진 근육질이 되려면 꼭 닭가슴살은 필요가 없어요.
평소 식사 때 고기반찬이나 생선반찬, 두부반찬, 콩류 등을 님 손바닥 비슷하게 챙겨드시면 됩니다.
도핑하는 경우엔 좀 다르겠죠. 그냥 다 근육으로 합성하니까요...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스테로이드 도핑은 하셔선 안됩니다. 평생 약을 쓸 수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