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쁜마음인거 아는데적어도 저보단 못했으면 좋겠어요저는 고1여학생이고 동생은 중1이예요전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에요 과목별 석차가 다 10등대 혹은 10등 안이예요전 얼굴도 못생겼고 사회성도 바닥이고 성격도 찐따같고 예민하고 뚱뚱해요 친구도없고 마지막으로 친구와 만난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꾸밀 줄도 모르고 유리멘탈인데요근데 동생은 그 반대예요 진짜 개인싸고 성격좋고 얼굴이쁘고 날씬하고…. 솔직히 애가 말도 논리적으로 하는거 보면 머리도 좋아요전 진짜 동생보다 우월한게 없는데딱 하나가 공부예요동생이 이번에 중간고사를 봤는데 평균이 40? 50? 이였던걸로 기억해요참고로 제 첫 시험 점수는 올백이였어요근데 동생은 아직 중 1이고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잖아요. 저랑 다르게..걔가 이번 시험을 망친것도 열심히 안해서 망친거예요.애가 노는걸 너무 좋아하다보니…예전에 학원쌤이 동생한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넌 언니보다 머리가 좋은데 왜 공부를 안하니…공부 열심히하면 너 충분히 언니 뛰어넘는다솔직히 그 말 들었을때 과장안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예전부터 동생은 이쁜데 왜 언니는 이러냐 소리 너무 많이 들었고어떤날엔 모르는놈이 저한테 ㅈ같이생겼다 막 이러고동생은 인싼데 넌 좀 찐따같다 소리 너무많이 듣고 자라서 진짜 공부가 최후의 보루같은 느낌이였는데그 말 들으니까 너무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가서쳐울고요즘엔 동생이 공부관련얘기ex) 엄마 나 오늘 수학 다맞았어엄마 나 오늘 애들 다 틀린거 맞았어엄마 나는 사회가 제일 재있는것같아할때마다 심장이 쿵쾅쿵쾅뛰고 듣기가 너무 힘들어서 방을 들어가버려요 눈물이 막 나고진짜 이런 감정들면안되는데 동생이 저보다 공부를 못했으면좋겠어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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