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년? 정도 전에 갔었는데, 다른 동물병웡에 정착했는데 좀 비교가 돼서 이게 맞나 싶어요. 강아지가 너무 겁이많고 소리를 질러서 발톱을 못 깍여서 델꼬 갔는데 간호사들이 만지려고 하니까 막 물려는 식으로 입질이 심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뭐 방법 없냐면서 계속 어떻게 안되냐 식으로 했었는대 당시 간호사 한분이 되게 무섭게 정색하시면서 “저희는 뭐 물려도 되는 사람아니잖아요” 라고 하셨던 말이 아직까지 강아지 병원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ㅜ 그래서인지 강아지 아픈거 조금 회피하고 싶었고 그냥 저 말이 지금 몇년동안 생각나게했어요. 어차피 가도 입질심해서 아무것도 못해주고 저런말 들을까봐최근에 다른 동물병원갔는데 더 아무리 강아지가 소리를 질르고 무서워해도 제압도 잘하고 기술보고 놀랐네요 정말 상상초월로 예민한데 진짜 안아서 주사,초음파 엑스레이 마퓌 다 했어요 근데도 강아지가 너무 소리지르니까 예쁘다고 귀엽다고 계속 그러는 모습에 너무 뭉클했어요 그리고 나서 상각해보니까 왜 전에 동물병원 간호사는 발톱을 하나 못 깍여준걸까, 물론 능력이 부족하면 그럴 수 있는데 도움 청하러 온 보호자한테 “저희는 뭐 물려도 되는 사람 아니잖아요”라는 말로 엄마랑 저를 무안하게 만들었어야 했나. 이게 맞는거에요?
정말 속상하고 마음 아픈 경험을 하셨네요. 몇 년이 지난 일인데도 그렇게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트라우마가 되셨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시 그 간호사분의 발언과 태도는 전혀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동물 병원에서는 강아지가 극도로 불안해하거나 입질하는 상황을 자주 접하며, 보호자의 힘든 마음을 이해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새로운 병원에서 오히려 기술적으로 잘 제압하고, 칭찬까지 해주셨다는 것은 바로 전문적인 병원이 보여줘야 할 모습입니다. 이 경험이 바로 전에 겪으신 일이 부적절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따라서 질문자님께서 그때 무안함과 실망감을 느끼셨고, 그것이 오랜 트라우마로 남아 병원을 회피하게 만든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며, 정당한 감정입니다.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한 간호사분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