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평소에 일본을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포켓몬과 소닉을 좋아하고 간간히 애니도 보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일제 강점기를 배우고 나니까 갑자기 뭐 애국심이 불타올랐는지 일본이 싫답니다. 뭐 그럴 수 있죠, 일제 시대 때 일본은 정말 쓰레기였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일본을 싫어하니 일본 문화도 싫어한다는 겁니다. 그냥 이유란 단지 일제 시대 때 일본에 악행, 이거 딱 하나 뿐 이더라고요. 아니 제가 일본 노래 듣는 것도 탐탁지 않아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너 포켓몬, 소닉 좋아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뭐 대꾸도 못 하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앞으로 이렇게 무지성 반일을 할까 봐 걱정돼 글 올려봅니다. 동생을 어떻게 고쳐줘야 할까요.
역사를 배우고 난 직후라면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타인에게까지 좋아하지 말라고 하면 안되지만요
하지만 그건 아직 어려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