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독어독문학과 1학년 학부생인데 대학 들어와서야 뒤늦게 사서가 되고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엔 문헌정보학과 복수전공 하면 되겠지~하고 막연하게 학점만 챙겼는데 찾아보니 전공기초 과목을 무조건 들어야지 신청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지나간 1학년 수업도 전공 듣는 시간이 제 전공이랑 죄다 겹치기도 하고 계절학기도 개설이 안되어 있어서 제 입장에선 신청 자체도 빡세고 곤란한거죠...네...그래서 복전을 겨우거우 뒤늦게 해 졸업도 늦어지면 어떡하냐고 멘붕이 왔습니다 그런데 고민해보니 애초에 복전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인문대에 비해서 월등히 많아진 과제량과 공부량을 워낙 에너지가 없는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은 거에요. 괜히 학점 못 챙겨서 화석 되는게 아닌가 싶고...원래도 여기서 사서자격증 따고 독일 석사유학을 가고 싶었지만 찾아보니 한국과 달리 독일은 다른 학부생이어도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쾰른대학 등등) 물론 문헌정보학과 졸업해서 사서 자격증을 따야 더 우대를 받고 가능성이 높다는 건 알지만, 현실적으로 저에게는 어려우니...차라리 도서관학을 책이나 강의 같은 걸 사서 독학하고, 도서관 알바로 경험을 쌓는 건 어떤가 싶은 거예요 물론 저도 이렇게 쌓은 지식이 더 공식성과 전문성이 떨어지고 불리한거 압니다! ㅜㅜ 제가 간절함을 잘 어필해야겠죠...제가 워낙 이쪽 분야에 경험도 관련 지식도 부족하니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제 마음으로는 독학 쪽이 부담이 덜 해서 끌리긴 합니다.이 대안을 선택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힘들더라도 복수전공 무조건 하는게 맞을지... 부디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최종적으로 도서관학과 석사 유학을 가고 싶다는거죠?
지금 전공 (독어독문)에서 비슷한 계열 (사학과 등 인문학 분야)로 공부를 추가하고
석사과정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아니면 지금 학교에서 1년 마치고나서 독일대학교에 바로 지원해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