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90일정도 됬는데.. 솔직히, 좋은 사람이에요. 좋은 사람인데.. 솔직히 쌓인게 좀 있었어요.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남친이 디스코드에서 발로란트를 2판 돌리고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같이 하고 했는데, 1판~2판정도로 했는데 그만하고 유튜브 보자네요.. 전 더하고싶어서 말했는데, 힘들다고 하는데.. 그건 뭐 이해가요.. 근데 저랑 처음으로 발로할때 1~2판하고 그만하자고하고 애들이랑 발로할때 4~6판해요.. 그럴때 서운했고..솔직히 유튜브 같이 보면서 하는것도 없고 대화도 안하고 그러는데 제 집에 자주 와주고, 간식도 사주고 꽃다발까지 사주는 애지만.제가 고3이고 솔직히 공부랑 PPT도 만들어야되는데 자꾸 만나자 그러고 저녁에 잠시 나와라 이러길래 잠깐 얼굴만 비춰주고 집 들어가도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집 들어가지 말라 그러고...근데 뭔가..다른 남자애는 저 많이 배려해주더라고요..어려울때 무슨일인지 들어주고 힘들어할때 많이 도와주더라고요...그럴때마다 관심이 생기는데..어떻게 해야될까요.. 솔직히 이젠.. 남친이 애교체를 쓰면 귀여워 보이지 않고 왜저래 라고 생각이들어요.. 헤어지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남자친구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질문자님이 느끼는 서운함과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마음은 이미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호예요.
사귄 지 90일밖에 안 되었는데도 “애교가 귀엽지 않고 부담스럽다”, “다른 남자가 더 배려해준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질문자님 마음에 잘 맞지 않는 겁니다.
연애는 억지로 유지하는 게 아니라 서로 즐겁고 편안해야 해요.
이미 설레는 감정이 줄고,
다른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간다면,
공부와 생활에도 부담이 된다면,
이 관계는 오래 가기 어렵습니다.
정리하자면, 남친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질문자님 마음이 떠났다면 헤어지는 게 맞습니다. 억지로 붙잡으면 본인도 힘들고, 남친에게도 상처가 돼요. 지금은 “좋은 사람 vs 내 마음이 가는 사람” 중에서 내 마음을 우선하는 게 맞습니다.
내가 이 답변을 지식iN에 복붙할 수 있게 더 깔끔하게 정리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