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개월된 아기고앵이 키우고 잇는데 3개월 되기 전까진 간식 안 주는 게 좋다고 해서 애기가 3개월 되자마자 이것저것 간식을 샀는데용 적정량을 모르겠어서 지금은 트릿류 간식들만 엄청 조금 주고잇어요 트릿은 그래도 하루에 5개 이상 안 주는 게 조을까요? 그리구 간식캔도 샀는데 애기가 자율배식이라 밥 시간이랑 엉킬까바 언제 얼만큼 줘야 조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츄르는 일부러 저염분 츄르 샀는데 자주 주면 안 좋다고 해서 트릿만 몇개 줘보고 아직 먹여본 적은 없어용 그리고 저희집에 온지 한달 좀 넘엇는데 왔을때부터 밥 맛있게 먹으라구 사료에 항상 습식캔을 섞어줬었는데 안 조은 습관일까요?? 애기 조금 더 크면 자율배식에서 제한급식으로 아침 점심 건사료 저녁은 습식으로 줄 생각인데 나중에 건사료만 주면 안 먹을까바 걱정이에요 ㅠㅠ 그리고 간식캔 말고 주식캔만 밥 대용으로 단독으로만 한번씩 주고 싶은데 3개월 된 저희집 아기고앵님도 그렇게 드셔두 대나요? 간식도 적정량에 잘 맞게 급여한다면 사료도 잘 먹고 간식도 잘먹는 건강한 고먐미가 될 수 잇겟져?!!!?!? 어떻게 해야 애기가 마싯고 건강하게 좋은식습관으로 식사할 수 잇을까요 !!! 제 친규들은 별 생각없이 하나씩 주라는데 고양이는 처음이서 나중에 사료를 안 머글까버ㅏ 걱정이에오…

지금처럼 신경 써서 먹이는 태도가 정말 좋아요. 3개월 된 고양이는 아직 소화기관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시기라서, 간식을 급격히 늘리기보단 “하루 총 섭취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게 안전합니다. 트릿이라면 하루에 3~5개 정도, 그것도 한 번에 다 주기보다 훈련이나 놀아줄 때 보상처럼 나눠주는 식으로 주세요. 츄르는 저염 제품이라도 매일은 권장되지 않고,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반 개 이하로 충분합니다.

간식캔은 주식캔과 달리 영양 균형이 맞지 않아 밥 대용으로 주면 안 되고, 간식캔은 주 1~2회, 밥 대신이 아니라 밥 후에 맛보는 간식 개념으로 주면 됩니다. 자율배식 중이라면 간식은 사료 시간과 겹치지 않게, 예를 들어 낮에 놀아준 뒤 휴식 전에 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사료에 흥미를 잃지 않습니다.

습식캔을 사료에 섞어주는 건 나쁜 습관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분 섭취가 늘어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사료만 줬을 때 안 먹는 버릇이 생기지 않게 하루 한 끼 정도는 건사료만 주는 연습을 서서히 시도해보세요. 6개월 이후엔 자율배식보다는 하루 3회→2회 제한급식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주식캔(‘Complete nutrition’ 표시된 제품)은 완전식이라 밥 대용으로 단독 급여 가능합니다. 다만 3개월 아기라면 한 번에 많은 양보다는 사료 한 끼 대체용으로 반 캔 이하만 주는 게 좋아요.

결국 중요한 건 간식의 양보다 균형 잡힌 주식 위주 식습관을 만드는 겁니다. 간식은 보상용·교감용으로만 쓰고, 식사는 사료나 주식캔 중심으로 일정하게 주면 됩니다. 이렇게만 관리하면 사료도 잘 먹고 간식도 즐기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자라요. 간식은 사랑 표현이지 식사 대체가 아니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