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반론적 관점입니다.
오사카에서 3일째에 자는 거 자체는 저는 괜찮은 무브먼트로 생각합니다.
교토에서 간사이로 바로 가려면, 적어도 12시 반 하루카를 타야 합니다. 그럼 사실 12시 이전에 마지막날 일정을 끝내야 하는 셈이 됩니다. 한군데 정도 볼 수 있을까(?)한 시간 정도 됩니다.
반면, 난바로 보면 12시 53분 공항 급행 내지는 13시 05분 라피트 정도면 될텐데,
난바 인근에서 12시~12시 반 정도까지 다니는 거는 나름 할 만 해 보입니다. 돈키호테니 다이소니 이런데서 쇼핑을 하든, 도톤보리 변의 카페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어차피 교토는 밤에 할 수 있는게 제한되기에 저녁에 이동을 넣고 오사카에서 좀 더 여유있는 오전을 보내는 게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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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오사카는 사실 그다지 관심이 없고(쇼핑, 사람많은 도시 선호하지 않음) 고베와 교토를 느긋하게 보고싶은데요
선생님의 주안점은 일반론과 전혀 궤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4일날 오전에 오전 일찍 문을 여는 곳을 한 곳 정도 방문하고,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가 방문 목록에 있는 경우 거의 무조건적으로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를 이 타이밍에 가는게 좋겠습니다.)
나머지 일정을 3일차에 여유있게 꾸리는게 좋은 방향성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첨언하나 한다면,
시간적으로는 12시 반의 하루카 열차를 타고 13시 50분에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는게 이상적이기는 합니다만,
하루카는 3개 노선 (JR교토선/오사카순환선/한와선)을 거쳐 가는 열차라 한 노선만 사고/지연 터져도 대책없이 지연됩니다. 때문에, 조금 시간이 아쉽긴 한데, 4일차에 일찍 일어나셔서 일찍 일정을 소화하신 뒤, 12시 열차로 이동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안전하다 생각합니다.
2시간 40분 전 공항도착이 좀 너무 여유 있는 감도 있긴 한데... 여차하면 그냥 공항에서 점심먹으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