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동생이 노스페이스 42만원짜리 패딩을 사달라고 매장가서 아빠한테 1시간동안 울면서 졸랐다는 거에요 근데 저희 엄마 아빠가 이혼하셨는데 양육비도 30만원밖에 안 받고 있고 아빠도 한달에 300정도 버시니까 형편상 아빠가 못 사준다고 그랬는데 동생이 집에와서도 계속 울길래 아빠가 대충 쿠팡에서 10만원 후반대로 노스페이스 패딩을 사주셨거든요? 근데 이번엔 또 누가봐도 짭이라고 고마워하지도 못할망정 불평하는데 정말 어떻게할까요 동생 13살이고 아직 키도 크는 중이에요 제 딴에선 13살이 42만원짜리 패딩을 사달라고 조르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저도 아빠한테 미안해서 몇년동안 패딩 없이 버텼는데 진짜 지 생각만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뭐라고 해도 될 상황이죠 하 진짜 너무 화나는데 어떡하죠 때릴 수도 없고 저나 아빠나 사고 싶은 게 없어서 안 사는 게 아니잖아요 2달만 있으면 중학생인데 애가 너무 생각 없는 거 아니에요?
그 상황이라면 화나는 게 정말 당연해요..
동생 행동이 단순히 패딩 때문이 아니라
가족 형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태도 때문이죠~
13살이면 아직 돈의 가치를 잘 모를 나이라
주변 친구들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컸을 거예요~
그래도 그렇게 울고 떼쓰는 건 분명 잘못이에요!
지금은 혼내기보다 조금 진정된 뒤에
조용히 현실을 설명해주는 게 좋아요
“우리 형편이 이런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아빠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
이런 식으로 차분히 말하면 훨씬 와닿아요
그리고 아빠 앞에선 동생 편을 들기보다
아빠가 미안해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세요~
그게 진짜 어른스럽고 현명한 형,누나의 태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