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일 앞둔 고3인데 일단 제 성적으로는 목표학교는 진짜 택도 없을거같아요 1 2학년때 되도않는 수시라이팅에 시달리고 정시준비도 학원 이런데서 못하게해서 3학년 때 뒤늦게 겨우 정시준비해서 평균 3 4정도 나오는데 주변에서도 니가 성실은한데 늦게 시작해서 그렇다 재수하면 오를거라고 해서 부모님한테 몇번 얘기해봤는데 엄마는 몰라도 특히 아빠라는 사람이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요.. 맨날 대학 그딴거 필요없고 바로 공무원준비하라 그러고 말 그대로 고졸을 장려하는데 보통 자식이 좋은학교 가길 바라지 이렇게 자식을 무능력으로 만들려는 부모 처음봅니다 그리고 공무원은 월급도 짜서 차라리 공기업이나 가고 싶고 그 몇년 빨리 들어갔다고 이득보는게 있을까요?? 몇년 때문에 학력 버리면 손해보는게 더 큰데;; 본인이 전문대 나와서 그런지 입시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누군가 알려줘도 쳐 들을생각도 안 해요 걍 학력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는거 같은데 과외쌤들이 몇번 설득하셨는데도 씨알도 안 먹혔고 제 성적으로는 제 지역학교나 겨우 갈거같은데 같은 학교애들 만날까봐 죽어도 가기 싫고요 부모님 둘다 니 수준에 만족하라 이러는데 제가 재수 못하는 08도 아니고 늦게 시작한건 팩트라 한번 정도는 기회를 더 줄만도 한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공부하는 모습도 보였는데도요 이쯤되니까 걍 집 나올까 절연할까 부모 앞에서 ㅈㅎ나 할까 별에 별 생각도 다 드는데 현실적으로 재수하는 방법 없을까요 몰래라도... 쌤들까지 못 시킬 정도면 걍 아빠자체가 노답이라 나오는거말고는 없을거같긴한데 진짜 사람한명 살린다치고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

편입이 차라리 나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