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예요여러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몇 개 나열해 보자면,첫째로, 선택 과목이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요...ㅠㅠ한 번 정하면 바꾸기도 어렵고, 중간에 맞지 않는다 생각해도 한 학기는 견뎌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커요여기서 문제는 제 진로에 맞는 수업이 너무 적어요ㅜㅜ제 진로 분야는 문과인데, 학교 수업은 대부분이 이과에만 맞춰져 있어서 선택할 게 너무 없어요국어나 영어 같은 경우에는 선택 수에 제한이 있고...학점을 맞춰야 하기도 하고, 이과 필수 수강 과목 개수 때문에 몇 개를 듣긴 듣는데...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선택한 과목 중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하나는 비인기 수업이고 하나는 인기 수업이라 조정을 못해요인기 수업은 학생이 많아 쉽게 시간을 옮기지 못하는데, 비인기 수업은 딱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선생님께서도 과목 선택할 때 이 점 알려주셨고요둘째로는 수행, 세특 문젠데요...선생님들이 AI로 적었는지, 안 적었는지 판별을 위해 카피킬러를 쓰셔요근데 그 과정에서 제가 몇 시간동안 적은 내용이 AI로 판별되면서 최하점을 받는 일이 여럿 있었어요...ㅠ고교학점제 되면서 수행이 대부분 글쓰기로 바뀌어서 (생기부에 기재 하려고) 체감이 더 큰 것 가태요....AI 쓴 애들은 교묘하게 머리 굴려서 내용을 조금 바꿔서 판별 피해가더라고요...세특도 생기부 길이가 달라지고요저희 학교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소논문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그것도 AI를 쓰다보니 소논문을 쓰는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고... 안 쓰기에는 다른 애들이랑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안 한 것 같아보이고... 아무튼 그래요셋째로는 저희 학교만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쌤들이 수업을 이상하게...? 하셔요프린트 나눠주고 PPT 글자 받아적기 하거나, 교과서만 줄줄 읽으셔서 딱히 수업을 듣는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시험기간에도 학교 수업보다 인터넷 강의가 더 도움 되고이것말고도 진로 준비, 취미, 세특 기재 활동, 5등급제, 선택과목 좁은 선택지 등등 문제가 많은데 위에 적은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자퇴 하고 따로 공부하고 싶어요...ㅋㅋ조금 더 참아보는 게 맞을 것 같긴 한데 자격증 따고, 검고 보고, 수능 여유롭게 준비 하려면 2학년 전에는 하는 게 맞을 것 같기도 하고...ㅠ 어칼까유

현 고1들은 자퇴하면 인생 하드모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