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 좋아하려고 해보고 다른 애 좋아하다가 결국 다시 돌아와 좋아하는데 다른 반이고 접점이 없어서 제가 먼저 친해지고 싶다 연락을 했었고요 그 이후로 3일에 2번 정도 뭐해? 처럼 가볍게 연락했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걔가 점점 더 답장을 길게? 해주는 게 보이긴 했지만 역질문을 한번도 한 적이 없어서 언제나 저만 질문하다 금방 끝났었어요 학교에서 마주치면 먼저 인사 해주긴 하더라고요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줬었는데 그 이후로 아무 발전도 없어서 제가 혼자 포기했었어요 아 나는 얘랑 운명이 아닌갑다 너무 힘들다 하면서요 아직 별거 안했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전 극 인프피라 진짜 엄청 용기내서 다가갔던 겁니다 그런데 얻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차인 것도 아니여서 엄청 허무해서 포기 선언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연락하면서 엄청 무리했습니다 많이 친하지도 않은데 얘가 피파를 너무 좋아하길래 피파랑 결혼해라 이딴 헛소리도 좀 해보고 게임 많이할수록 못생겨진다 라는 내용의 릴스도 보내주고 그러다가 지금 혼자 쪽팔려서 거의 일주일째 연락을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땐 마음이 좀 많이 식었는데 오늘 다시 불타올라요 걔가 너무 보고 싶고요 연락도 하고 싶어요 그런데 과거의 제가 너무 지랋을 해서 연락하기가 무서워요 얘가 저 싫어할까봐 겁나네요ㅠㅠㅠㅠ 제 짝남은 INTJ입니다 완전 착해요

그냥 친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