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희망하는 고등학교에서 면접을 봤는데 5명이서 봤거든요. 면접관님은 2명이시고… 근데 저한테는 2~3번 질문하고 끝났는데 다른애들한테는 8~10개 질문을 하더라고요 이거 망한것 같은데 떨어지면 어디를 가야할까요 ㅠㅠㅠㅠㅠ 진짜 솔직하게 답변 부탁드림니더

질문 많이 받고 적게 받은 걸로 당락을 점칠 수는 없어요.

무난히 합격할 정도의 학생에게는 질문 별로 안 해요.

오히려 성적 등이 입학하기에 애매하거나 자소서에 뭔가 이상한 내용들이 있는 학생에게 질문을 더 많이 하곤 합니다.

저 대학교 면접 때에도, 교수님이

"뭐 성적은 이만하면 됐고. 자네, 축구 잘 하나? (사범대 면접 중이었는데, 남학생이 부족해서 축구팀이 제대로 안 꾸려져서 그런...) 컴퓨터는 잘 하나? (컴퓨터 잘 못 하셔서 도움 받으시려고...)" 뭐 이런 질문들이 오갔고, 무난히 합격했어요.

제가 커서 면접관이 역할을 할 때에도, 되도록이면 공평하게 질문을 하지만

합격할 학생에게는 꼭 필요한 질문만 하곤 해요. 이상한 답을 자꾸 하거나, 자소서에 이상한 내용 적어놓은 학생에게 질문이 더 많고 날카로워집니다.

그러하니, 질문의 수만 가지고 너무 좌절하진 마세요ㅎ